마트에서 무화과 작은 거 1박스 13,000원에 팔길래 하나 사왔습니다.
그리고 샤인머스캣도 한송이 제일 큰 걸로 9,900원에 사왔고 바나나도 6개짜리 한송이를 1,980원에 팔아서 그것도 하나 샀습니다.
무화과는 1박스에 대략 15개정도 들어있었고 꽁댕이가 열려있어서 잘 익어보였는데 무화과랑 샤인머스캣이랑 바나나를 산 이유는 따로 깎을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지난번에 손님들이 오셨을때 자두, 배를 사서 대접해드렸는데 설거지가 밀려있는 상태에서 과일도 깎아야하니 좀 정신도 없고 해서 이번에는 따로 깎을 필요가 없는 과일로 골라서 사와봤습니다.
원래는 체리를 살까 했는데 마트에서 파는 체리가 좀 쭈굴쭈굴하니 맛이 없어보이길래 그냥 샤인머스캣이랑 무화과를 샀고 바나나도 저렴해서 집에서 먹을 겸 하나 샀습니다.
마트에 가보니 과일값이 대체적으로 다 비싼 편이었는데 소비쿠폰이 풀리면서 가격이 올라간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과일도 진짜 요즘은 쉽게 먹을 수 없는 것 같아서 참 안타까웠습니다.
무화과도 15개에 13,000원이면 막 싼 느낌은 아니었고 작년에는 이보다 훨씬 저렴한 것 같았는데 아직 철이 안 되서 그런건지 아니면 1년만에 물가가 올라서 그런건지 살짝 비싼 느낌이었지만 마트에 있는 다른 과일들도 너무 비싸니 오히려 무화과가 그나마 싼 것 같았습니다.
무화과의 효능
무화과는 대표적인 여름과 가을철의 과일로 보통 8월부터 10월초까지가 제철이라고 합니다.
9월이 되면 당도가 제일 높게 올라가서 그때가 가장 맛있다고 하는데 무화과는 소화 촉진을 돕고 변비 개선에 효과적이라 다이어트를 하는 분들에게 좋은 과일입니다.
무화과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있어서 소화기 건강에도 좋고 변비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의 항산화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항산화 및 노화 예방 효과가 뛰어나며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줍니다.
칼륨이 풍부하게 들어있어서 나트륨 배출을 촉진시켜주고 혈압에도 도움을 주며 콜레스테롤 수치 관리에도 도움을 줍니다.
칼슘, 철, 마그네슘이 골고루 들어있어서 뼈 건강 및 빈혈 예방에도 도움을 주니 어지럼증을 잘 느끼거나 코피를 많이 흘리는 분들이라면 제철에 무화과를 많이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여성 분들의 피부미용과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주는 과일이며 마그네슘, 아연, 칼슘, 철반이 풍부해서 임산부에게 특히 좋은 과일입니다.
저는 무호과를 껍질째로 씻어서 먹는데 껍질을 안 드시는 분들은 먹을때 좀 귀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제 사온 무화과는 오늘 씻어서 먹어봤는데 아직 단맛이 막 많이 들어있진 않았지만 그래도 부드럽고 은은한 단맛이 맛있어서 순식간에 4개를 씻어서 홀랑 다 먹었습니다.
이따가 저녁에도 식후에 후식으로 먹을 생각인데 너무 많이 달지도 않아서 저는 오랜만에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