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 최소 조건은

최근 2030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 최소 조건에 대해 설문 조사를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최소 연봉에 대해 이것보다 낮으면 퇴사를 고려할 것 같은 금액이 얼마인지를 묻는 질문에 남성은 2762만원, 여성은 2883만원이라고 답했습니다.

19~29세는 2874만원, 30~34세는 2766만원이라고 나왔고 수도권에서는 2915만원, 비수도권에서는 2716만원이라고 답했는데 생각보다 그리 높지 않은 금액이라서 신기했습니다.

커뮤니티에서는 연봉 1억이라도 해봐야 이것저것 떼면 남는 것도 없다는 반응들이 많은데 실제로 2030 청년들은 연봉 3천만원도 크게 느끼는 게 아닐까 싶은 수치였습니다.

2030 청년들은 통근 시간도 편도 63분 이내를 최소 조건으로 답했는데 왕복 2시간까지는 감수를 하겠다는 반응이어서 역시나 많이 양보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추가근무는 주 3.14회 이내여야한다고 답했는데 야근/잔업이 아예 없을 수는 없다고 생각하는 청년들이 많은 모양입니다.

반드시 필요한 사내 시설

  1. 청결한 화장실
  2. 사내 식당/카페
  3. 혹서기 냉방 , 혹한기 난방
  4. 휴게실
  5. 탕비실 음료 간식
  6. 최신형 업무 장비

2030 청년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사내 시설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1위가 청결한 화장실이라 답했고 그 다음으로 사내 식당이나 카페라고 답했습니다.

화장실은 사실 중요한 부분이긴 한데 이를 소홀하게 여기는 직장은 거의 직원들을 존중해주지 못하는 느낌이 많아서 저도 이건 잘 확인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건물에서 공동으로 사용하는 화장실도 써보고 남녀공용 화장실도 써봤는데 소변을 보기 위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상가화장실까지 내려가서 사용하고 올라오는 건 귀찮기도 하지만 너무 없어보이는 느낌이 들긴 했습니다.

사내 식당이야 대기업이 아니면 아예 바라지도 않는 부분인데 식대지원이 없으면 연봉협상을 할때 잘 감안을 해야합니다.

식대를 주는 것과 안 주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외식비가 많이 올라서 한 끼에 만원씩 나가곤 하는데 한달에 20일 출근이라고 치면 월 20만원이 더 나가는 거고 24일이면 24만원이 나가는 셈이니 식대는 급여에서 정말 중요한 부분이긴 하빈다.

회사 탕비실에 커피를 내려마실 수 있는 기기가 있으면 커피값도 아낄 수 있고 직원들끼리 친목도모도 가능하니 이 역시나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더운날 냉방이 잘 되고 추운날 난방이 잘 되는 것도 역시 중요하죠.

예전에 있던 사무실은 전력이 딸려서 난방기를 오래 쓰면 전기가 내려가는 곳이어서 난방기도 제대로 못 쓰고 다른 전기제품을 쓰면 난방기를 꺼야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 외에 회사에서 이럴때 퇴사하고 싶다는 질문에는 음주 강요와 주말에도 출근해야하는 회사문화를 꼬집었는데 2030 청년들은 음주 강요를 제일 극혐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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