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브(coov)앱의 먹통 때문에 싸우는 사람들

어제부터 이런 일이 생길 줄 알았습니다.

다들 예상했던 결과인데 정부에서만 모르고 있었나봅니다.

혼자서 장사를 하는 가게에서 손님들 백신 접종을 했는지 한 명 한 명 다 확인을 하란 정책이 내려왔습니다.

만약에 가게 주인이 이를 지키지 않으면 1차 벌금으로 150만원을 내야한다고 합니다.

벌금을 냈는데 또 적발이 되면 2차 벌금은 300만원이라고 합니다.

한달에 150만원 순수익을 벌기가 힘든데 누군가 와서 백신 확인을 안하고 밥을 먹으면 150만원을 벌금으로 고스란히 나라에 바쳐야하는 겁니다.

그냥 한달동안 가게 문을 닫고 있는 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가게에 들어오면 예전에는 수기로 작성을 하거나 전화 한 통 하고 끝이었는데 이제는 그것도 안된다고 합니다.

방역패스인지 뭔지가 시행되면서 백신을 맞은지 14일이 지난 사람인지 아닌지 꼭 확인을 하라고 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쿠브(coov)앱 같은 걸 아예 모르는 손님들이 태반이라는 겁니다.

나이가 지긋하신 할아버지나 할머니들은 앱을 쓸 줄 모르면 같이 식당이나 카페에도 들어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마스크를 쓰라고 해서 싸움이 나는 게 요즘의 가게 분위기인데 여기에다가 아주 기름을 붓는 겁니다.

백신패스 검사한다고 싸우고 싸우는 사람들 뒤에 또 검사하려고 기다려야하고 혼자 일하는 1인 사장은 손님 들어오면 음식하다말고 나가서 백신패스 확인해야합니다.

한팀 한팀 QR코드 찍고 인증 확인하고 그거 모르는 사람들 있으면 어떻게 설치하는지 설명도 해줘야하고 정신 없습니다.

요즘 매출이 줄어서 종업원들 다 나가고 혼자서 일하는 사장님들이 얼마나 많은데 일을 이런식으로 추진하나요?

혹시라도 벌금 물까봐 백신맞은 접종안내서인지 뭐 그런걸로 대신 확인하고 하나하나 다 사진은 찍어두긴 했지만 그 때문에 하루가 진짜 힘들어졌습니다.

하루 하고나서도 이렇게 힘든데 앞으로 이런식으로 계속해야한다면 정신나가서 못 할 것 같습니다.

손님들 짜증내는 것도 어이없고 내가 왜 이렇게까지 장사를 해야하나 싶어서 눈물이 날 지경입니다.

어이없는 방역패스 먹통 현상

첫날 벌금낼까봐 진짜 다 확인하는데 어이없게도 먹통 현상까지 있었습니다.

어제도 그러더니 오늘도 먹통이 났다고 하더군요.

다른데선 문제 없었는데 여기는 왜 이러냐고 헛소리해대는 손님도 있었고 이 때문에 짜증내고 나간 팀도 있습니다.

쿠브 앱 자체에서 장애가 생긴건데 왜 음식점에 와서 짜증을 내나요?

서버 과부하로 방역패스가 먹통나고 오늘 또 먹통나고 질병관리청이 문제를 파악중이라고 하는데 제대로 파악부터 해놓고 일을 진행해야지 대충 벌려놓고 책임은 자영업자들이 지라는게 말이나 됩니까?

이제와서 접속 오류 문제로 접종여부 미확인에 대해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하네요.

그걸 그러면 오전중에 전파를 하던가 해야지 일 다 끝나고 터덜터덜 집에 가는데 안전안내문자를 보내는 개빡통들이 어딨습니까?

접종을 미확인한 사례에 대해서 벌칙 적용을 유예할 것이라고 했는데 그러면 언제부터 다시 적용을 할 건지나 제대로 말해주면 좋겠습니다.

그냥 제대로 할 줄 모르면 이런거 하지 말던가요.

편하게 온국민이 다 적용할 수 있도록 해야지 벌금줄거니까 니들이 알아서 책임져라 떠넘기기 밖에 더 됩니까?

어이없는 건 혼밥하는 손님은 되고 여럿이서 가는 중에 백신패스 안되는 사람은 1명만 가능하고 2명부터는 안되고 교회는 또 되고 이게 무슨 주먹구구식 행정입니까?

요즘 보면 진짜 어이없는 행정에 웃음도 안나올 때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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