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가슴살을 갈아서 야채넣고 테린 만들기

닭가슴살을 시켜서 그걸 갈아서 강아지 간식인 테린을 종종 만들고 있습니다.

확실히 냉장으로 만드는 게 맛은 더 좋은데 만들기는 냉동이 좀 더 편합니다.

냉장은 저희 집 믹서기가 너무 쫀쫀해서 그런지 잘 안 돌아가더군요.

중간에 계속 멈추고 난리가 나는데 냉동으로 하면 물기가 있어서 그런가 멈추는 일도 없이 잘 갈립니다.

해피콜 믹서기인데 조만간 다른 믹서기로 바꿀까 생각중이네요.

맛은 사람 입맛으로 판단하는거라 이게 맞는지 잘 모르겠지만 냉장으로 만들면 굉장히 담백한데 냉동으로 만들면 글쎄요… 이걸 뭐라고 표현해야할까요…?

아오… 모르겠습니다;;;

그 뭔가 좀 더 퍽퍽한 느낌도 있고 그러네요.

이게 같은 제품이 아니어서 그럴 수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뭐가 더 좋다고 말하긴 애매합니다.

근데 확실히 냉동 닭가슴살 다짐육을 사서 만들면 테린이 구멍도 숭숭 뚫려있고 모양새가 별로인데 직접 갈아서 만들면 모양도 예쁘게 잘 나옵니다.

테린은 닭가슴살을 갈아서 거기에 브로콜리와 당근 등을 넣고 손으로 조물조물 치대면서 섞어서 판에다가 평평하게 눌러서 담고 230도 오븐에서 30분정도 익혀서 만듭니다.

브로콜리와 당근은 완전히 다져야 애들이 먹을때도 문제가 없습니다.

30분이 지나면 맛있는 냄새가 풍겨오고 꺼내서 칼로 잘 썰은 후 애들 먹일 만큼만 덜고 나머지는 바로 냉동실에 소분해서 보관합니다.

뜨거우니까 잘 식혀서 애들한테 간식으로 덜어주면 아주 환장하고 달려듭니다.

약 먹일때도 간식에 잘 숨겨서 주면 약만 쏙 빼고 골라먹는데 테린 사이에 넣어서 주면 약도 안 거르고 그냥 꿀떡 잘 먹습니다.

간을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맛있어서 저도 야금야금 테두리 부분만 먹곤 합니다ㅎ

오늘도 저녁에 한판 만들고 쉬는 중인데 내일 모레도 또 한판 만들어야 합니다.

믹서기만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면 그리 어렵지 않은데 이놈의 믹서기가 한번씩 말썽을 부리니 그게 가장 힘듭니다.

오늘은 점심을 먹고 구리 토이플러스를 가려고 했는데 하필이면 오늘이 쉬는날이더군요.

조카 선물을 사준다고 같이 가기로 한거라 다른데 어디로 가야하나 찾다가 일패동에 토이탑이라는 곳이 있어서 거기로 갔었습니다.

이것저것 구경을 하기 시작하더니만 나중에는 신나서 말도 많아지고 재밌어하길래 괜히 뿌듯했습니다ㅎ

실바니안에 멈춰서 진짜 오랫동안 구경하다가 결국은 세트를 하나 구매하고 그 외에 동생 챙겨준다고 작은 자동차 하나랑 미용실놀이세트인가 무슨 세트를 하나 더 사고 나왔습니다.

인라인 스케이트는 지금은 너무 위험하고 내년에 산다고 하네요.

나와서 그냥 또 집으로 들어가기 뭐해서 다산 현대아울렛으로 가서 옷 한 벌 사고 집으로 왔습니다.

토이탑에서 진짜 오래 있었는데 거기서 서서 계속 고르고 현대아울렛에서 또 옷 보고 3층까지 올라갔다가 이것저것 놀이시설도 이용하고 다시 집으로 왔더니만 엄청 피곤하더군요.

근데 또 테린은 만들어야하니까 쉬지도 못하고 바로 테린 만들다가 오븐에 굽는 30분동안 후다닥 저녁도 먹고 이제 겨우 끝나서 쉬고있는 중입니다.

하루가 엄청 길고 피곤하네요.

아, 그리고 오늘 동네 마트에 보니까 해삼이랑 멍게를 팔던데 멍게는 직접 마트에서 손질해준다고 했습니다.

한묶음에 6천원이었나 하던데 내일은 해삼이랑 멍게 사다가 막걸리를 먹을까 생각중입니다.

엊그제 서가원 착한막걸리라고 롯데슈퍼에 있길래 마셔봤는데 순하니 맛있어서 괜찮았습니다.

그걸로 사다가 저녁 간단하게 해결할 생각인데 내일도 멍게랑 해삼이 그대로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없으면 말고 있으면 그걸로 간단하게 때워야겠습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항목은 *(으)로 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