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칫솔을 얼마나 자주 교체하고 있습니까?
저는 칫솔질을 상당히 과격하게 하는 편이라 보통은 1~2개월에 한번씩 교체해주고 있습니다.
금방금방 칫솔모가 옆으로 벌어지고 펴지는데다가 가끔 저렴한 칫솔은 모가 빠지는 경우도 있어서 도저히 오래 쓸 수가 없습니다.
험하게 칫솔질을 해서 그런지 칫솔모에 힘이 없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고 그래서 마음에 안 들면 바로 바꿔서 쓰는 편입니다.
그러니 굳이 전용 자외선 보관기 뭐 그런 게 필요하지도 않고 그냥 자주 바꿔주고 통풍 잘 시켜주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은 최소 3개월에 한번씩은 바꿔주는 게 좋다고 말합니다.
하루 2~3번 양치질을 한다고 가정했을때 최소 3개월이 교체주기이며 더 오래 쓰면 플라그가 잘 제거되지 않아서 잇몸 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저는 그냥 다른 사람들 바꾸는 것 정도로 잘 바꾸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분들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1개월에 한 번 바꿀때도 있고 오래 쓰면 2개월에 한 번 바꾸기도 하는데요.
그래서 칫솔을 살때는 대략 10개정도 단위로 사서 채워둡니다.
그때그때 선호하는 제품들이 다르지만 최근에는 켄트라는 제품이 저랑 잘 맞는 것 같아서 2년째 사용하고 있는 중입니다.
보관방법
칫솔을 컵에 보관하는 분들도 있고 꽂을 수 있는 보관함에 여러개를 같이 넣어두는 경우가 있는데 저는 제가 쓰는 1개만 따로 보관합니다.
거울에다가 탈부착할 수 있는 뽁뽁이가 있어서 거기에다가 끼워둡니다.
여러개를 같이 근거리에 놔두면 교차 오염이 일어날 수 있다고 하며 변기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진 곳에 두는 게 좋다고 합니다.
저희집은 변기 뚜껑을 항상 닫아두고 있고 물을 내릴때도 뚜껑을 닫은 상태로 내리기 때문에 세균이 공기 중에 퍼지는 걸 최대한 막고 있습니다.
변기가 있는 욕실에서 칫솔을 바깥에 놔두면 세균이 물을 내릴때 여기저기 퍼져서 안 좋은 균이 달라붙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변기 뚜껑은 항상 닫아두시고 물을 내릴때도 뚜껑은 닫고 내려야합니다.
저는 변기에서도 멀리 떨어져있고 통풍이 잘 되는 위치에 놓고 있습니다.
보관함이나 밀폐된 공간 안쪽에 따로 넣어두면 세균이 쉽게 번식할 수 있기 때문에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하라고 나옵니다.
햇빛이 잘 비치는 곳에 두면 좋겠지만 대한민국 화장실중에 햇빛이 잘 드는 곳은 그리 많지가 않습니다.
대부분 창문이 없는 화장실이니 밀폐된 공간만 아니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따로 칫솔캡을 씌워서 보관했었는데 그것도 안에서 세균을 번식시킬 위험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바깥의 세균으로부터 보호하려고 캡을 씌우는 순간 내부에서부터 이미 작살이 날 수도 있으므로 그냥 이제는 바깥에다가 보관을 하고 있습니다.
잘 마르는 게 우선이다 생각하고 있네요.
저는 모가 얇고 부드러우면서도 어느정도 힘이 있는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데 썼던 칫솔 중에서 가장 저랑 안 맞는 제품을 꼽자면 호기심에 사봤던 만모칫솔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빽빽하게 모가 들어차서 제대로 닦이는 느낌도 없고 이빨 사이사이로 모가 들어가지도 않고 너무 형편없었던 제품입니다.
중국제품이던데 너무 촘촘해서 제대로 닦이지도 않고 모도 잘 빠지고 진짜 별로였습니다.
왕타칫솔도 처음에는 나름 시원한 맛이 있는 것 같았지만 결국은 안 쓰게 되더군요.
지금은 켄트로 정착해서 잘 사용하고 있는 중인데 아직까지는 별다른 불만이 없고 만족스러워서 당분간은 계속 켄트를 사용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