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에는 설선물로 인터넷에서 코스트코 양념LA갈비 세트를 구매해서 보내드렸습니다.
따로 선물포장이 된 건 아니고 그냥 아이스박스에 포장해서 보내준다고 써있었습니다.
코스트코 회원권은 이미 기간이 끝나서 연장하지 않았고 가장 가까운 곳이 의정부라서 거기 들렸다가 가긴 힘드니 인터넷으로 그냥 시켰습니다.
인터넷으로 구매대행 주문을 찾아보니 1팩당 대략 4천원정도 더 가격이 붙어서 판매하고 있었고 1팩당 배송비가 5천원씩 추가된다고 나와있었습니다.
1팩당 가격은 대략 5만원정도였고 부모님집에 2팩을 배송주문했더니 배송비가 1만원 추가되어 결제금액은 109,780원이 나왔습니다.
코스트코에 직접 가서 양념LA갈비를 구매하면 미국산은 1.6kg의 경우 가격이 대략 44,490원 정도로 나옵니다.
양념이 안 된 걸로 2.5kg씩 구매해서 직접 양념을 해서 드시는 분들도 많지만 양념을 하기 귀찮거나 시간이 없다면 양념이 된 걸로 사서 바로 구워드셔도 됩니다.
아무튼 직접 가서 구매하면 2팩에 대략 88,980원정도가 나오지만 온라인으로 구매대행을 이용하면 109,780원에 주문할 수 있으니 한 2만원정도 더 내고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게 더 낫겠다 싶어서 2팩씩 2곳에 보냈습니다.
지난주 일요일에 주문해서 오늘 배송이 출발한다고 알고있었는데 점심쯤인가 갑자기 와이프한테 전화가 오더군요.
양념LA갈비 주문한 업체에서 전화가 왔는데 미국산이 아닌 호주산으로 보내드리겠다는 거였습니다.
아마 코스트코에서 미국산은 팔지 않고 호주산으로 내놔서 그런 것 같은데 미국산이나 호주산이나 별 차이 있겠나 싶어서 알겠다고 하고 끊었다고 했습니다.
처갓집에 보낸 건 처형 번호로 남겨놔서 처형이 전화를 받고 알겠다고 했다는데 저희 집에도 전화해보니 엄니가 전화를 받고 아들이 시킨거니까 아무튼 알겠다고 했답니다.
여기까지는 뭐 그럴 수도 있는 건데 문제는 바로 미국산과 호주산의 가격차이입니다.
구매대행 업체는 호주산이 더 저렴하다는 사실을 말하지도 않고 그냥 바꿔서 보내주겠다고 전화를 했습니다.
미국산은 1.6kg 1팩에 44,490원정도지만 호주산은 1.6kg짜리 1팩에 41,990원으로 나와있습니다.
1팩당 2,500원이나 저렴한 제품으로 바꿔서 보내는 셈이니 4팩을 구매한 저는 총 1만원을 손해본 셈인데 이에 대해서는 아무런 고지도 없고 물건이 호주산으로 바뀐다는 통보만 받은 상태입니다.
업체측에 일단 1:1 문의를 올려놓긴 했는데 내일이나 아마 답변이 달리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저는 미국산 코스트코 양념LA갈비만 먹어봐서 그게 괜찮았기 때문에 주문을 한 건데 갑자기 호주산으로 고기가 바뀌어서 좀 걱정이긴 합니다.
호주산이 더 질기다는 후기를 많이 봤기 때문에 질긴 고기가 오면 어떻게하나 괜히 걱정이 되네요.
구매대행이 원래 당일에 물건을 구매해서 그대로 보내주는 방식이기 때문에 코스트코에서 미국산이 아닌 호주산만 판매한다면 이건 업체에서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합니다.
따라서 구매하시는 분들도 업체의 사정에 따라 다른 제품으로 바뀔 수 있다는 점 감안하시고 배송주문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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