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스마트애니 가맹점 할인 문제로 글이 하나 올라와있었습니다.
기본할인서비스를 보면 모든 가맹점 0.8% 청구할인과 온라인 가맹점 1.3% 청구할인 혜택이 나와있는데 상품설명서와 달리 카드사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적용이 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무슨 뜻인지 확인했더니 온라인 가맹점에서 결제를 했음에도 일부 할목은 1.3%로 적용되지 않고 오프라인 가맹점과 똑같이 0.8%만 청구할인이 된다는 주장이었습니다.
0.8%로 할인이 되는 품목이 뭔지 확인해보니 상품권이나 유가증권 등 일부 제품이었다고 합니다.
하나카드 스마트애니 같은 경우는 무실적카드이며 티몬에서 상품권 구매할때 사용하면 1.4% 할인이 된다고 들었습니다.
대신 가맹점이 ‘스마트로’인 경우에만 1.4% 할인이 된다고 하며 다른 가맹점에서는 0.8%로 적용이 된다고 합니다.
KICC 가맹이면 0.8%로 적용이 된다고 하는데 이 때문에 논란이 생긴 것으로 보입니다.
따로 상품설명에 상품권은 온라인 가맹점 할인혜택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내용이 없었다는 주장인데 조항 하나하나 민감하게 체크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는 걸 느꼈습니다.
특정 상품에 대한 할인율이 다르다는 이유로 금융감독원에 민원까지 신청했던데 이 건은 어떻게 처리될지 계속 지켜봐야겠습니다.
신한 더모아카드 혜택 축소 논란
요즘 카드할인 관련해서 관심이 많은데 신한카드의 더모아카드가 최근 혜택 축소로 인한 논란이 불거졌다고 합니다.
전 가맹점 1천원 미만 금액을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혜택 때문에 손실이 어마어마했다고 하는데 지난 3년간 1천억원 이상 손실을 입었다고 합니다.
최소 5천원이상 결제시 건당 1천원 미만 금액을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혜택때문에 5,990원씩 분할로 결제해서 990원씩 계속 포인트로 적립을 챙긴 소비자들이 많았던 겁니다.
특히나 커뮤니티와 카페에서 2배적립이 되는 꿀팁이 공유되기 시작하면서 더 큰 손실을 입었다고 하는데요.
2배 적립되는 방법을 보면 배달앱이나 백화점, 알리나 아이허브같은 해외거래의 경우 2배 적립이 된다고 나와있습니다.
카드사는 손실이 커지자 분할결제를 제한하는 조치를 취하기도 했지만 소비자들이 단체로 민원을 넣으며 불만이 커지자 이를 번복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카드 혜택 하나 실수로 넣어서 어마어마한 손실이 계속 발생하는 걸 지켜보고만 있어야하는 것인데 카드사는 서비스 3년 이상 제공시 서비스를 축소 및 변경할 수 있다는 조항만 기다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서비스 3년 이상 제공시점이 카드 출시일을 기준으로 잡아야하는지 카드 발급일을 기준으로 잡아야하는지 아무도 모른다는 점입니다.
금소법에도 3년 이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서비스로 인해 수익성이 낮아진다면 기업의 요처에 따라 변경이 가능하다고만 나와있지 출시일 기준으로 3년인지 발급일 기준으로 3년인지는 정해져있지 않은 겁니다.
출시일 기준으로 3년이면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발급일 기준으로 3년이면 가장 마지막에 카드를 발급한 시점이 2021년 12월이기 때문에 발급일을 기준으로 잡게 된다면 내년 12월까지는 계속 지금과 같은 혜택을 제공해야만 합니다.
현재 이러한 이슈가 생기면서 더모아카드를 제대로 활용하고 있지 않았던 사용자까지도 2배 적립과 같은 혜택을 알게되고 더 사용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는데 만약에 내년 12월까지 제공하는 것으로 판결이 나면 카드사의 손실은 어마어마하게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지 금융위원회의 금소법 유권해석을 기다려봐야겠습니다.
오늘은 하나카드 스마트애니 가맹점과 신한 더모아카드에 대한 이야기를 간단히 해봤는데 카드는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부분이 참 많습니다.
저도 오래 사용하고 있는 카드가 있긴 한데 혜택이 별로라 괜찮은 카드가 나오면 이번 기회에 갈아탈 생각입니다.
생활패턴과 잘 맞아서 높은 적립이 되는 카드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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