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프라임 등급 부채살 소고기 구워먹어봤는데

종종 수입산 소고기를 구매했던 홈플러스에서 이번에는 미국산 프라임 등급 부채살 소고기를 할인 판매한다고 하길래 바로 구매해봤습니다.

이전까지는 프라임 등급이 아닌 초이스 등급 부채살만 올라왔었고 할인을 많이 하면 100g당 거의 1천원대 후반까지도 나오곤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프라임 등급으로 100g당 2,970원에 올라왔더군요.

프라임 등급은 미국산 소고기 중 최고 등급이니 무조건 맛있겠다 싶었고 바로 최소주문단위인 800g을 주문했습니다.

홈플러스에서 무료배송을 하려면 4만원이상 주문해야해서 그 외에 버터나 필요한 것들을 추가로 더 샀고 지난 목요일에 받아놨다가 와이프가 여행에서 돌아온 금요일 저녁에 바로 구워봤습니다.

고기를 처음 받았을때는 초이스 등급이나 프라임 등급이나 마블링에서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힘줄도 꽤 두꺼운 편이어서 이거 맛있을라나 좀 의구심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일단 구워서 먹어보니 확실히 그동안 먹어왔던 초이스 등급이랑은 완전 다르게 부드럽고 너무 맛있었습니다.

예전에 초이스 등급은 레어로 고기를 구우면 좀 많이 질겨서 어느 정도는 잘 익혀야했는데 이번에 구매한 미국산 프라임 등급 부채살 같은 경우는 레어로 구워도 질긴 부위 하나 없이 너무 맛있었습니다.

고기가 한덩어리는 좀 크고 어떤 건 작아서 같은 시간동안 구워도 하나는 레어, 다른 하나는 미디움레어, 다른 하나는 미디움으로 구워졌었는데 다들 너무 맛있고 부드러워서 다음에 또 나오면 무조건 프라임 등급으로 사라고 하더군요.

손님 왔을때 이걸로 구워드리면 진짜 좋을 것 같았습니다.

홈플러스에서 행사를 해서 구매한 부채살 소고기의 가격은 800g에 23,760원이었고 이 정도면 둘이서는 실컷 먹을 수 있는 양에 가니시랑 이것저것 곁들이면 셋이서도 먹을 수 있는 양이어서 일단 가성비는 너무 좋았습니다.

800g을 주문했더니 소고기가 총 4덩이로 담겨있었고 저희는 3덩이를 굽고 나머지 1개는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오늘 그걸로 미역국을 끓여봤습니다.

홈플러스에서 소고기를 사면 항상 한덩어리는 남겨두고 그걸로 미역국이나 소고기무국을 끓이는데 이번에 끓인 미역국도 너무 맛있었고 특히나 고기가 너무 부드러워서 진짜 맛있었습니다.

와이프도 미역국에 들어있는 소고기가 진짜 부드러워서 맛있었다고 다음에 나오면 무조건 사라고 했습니다.

고기가 좋으니 그냥 냉동을 시켰다가 나중에 먹고 싶을때 먹어도 된다면서 나오면 무조건 사라고 하더군요.

저녁으로 미역국을 먹고 혹시나 해서 홈플러스 앱에 들어가봤는데 이미 행사는 끝나있고 지금은 프라임급 부채살을 100g당 4,950원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지금 가격으로 800g을 주문하면 39,600원이니 확실히 할인해서 구매한 23,760원보다는 가격차이가 많이 나긴 합니다.

예전에 미국산 살치살이 올라왔을때 그것도 꽤 맛있게 먹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미국산 프라임 등급 부채살 소고기가 더 맛있었습니다.

살치살이라 부위는 좋지만 그것도 초이스 등급이었기 때문에 막 엄청나다는 느낌은 없었는데 이번에 시킨 부채살은 확실히 부드러워서 역시나 고기는 등급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나중에 홈플러스에서 미국산 프라임 등급 부채살 소고기를 할인해서 판매한다면 여러분들도 꼭 구매해서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블로그 관련 문의는 아래 댓글에 남겨주시면 됩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