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앱 다들 이용하시나요?
저는 한번씩 수입산 소고기를 구매할때마다 홈플러스 앱을 이용하곤 합니다.
다른 곳에서 사는 것보다 여기가 고기값도 저렴하고 고기도 괜찮아서 자주 구매하는 편입니다.
주로 구매하는 고기는 척아이롤과 부채살이며 척아이롤은 프라임급, 부채살은 초이스급으로 구매합니다.
가끔 미국산 살치살이나 호주산 채끝살 할인을 해서 할인하는 고기를 한번씩 사서 구워먹곤 하는데 할인을 할때면 100g당 1천원대 후반에서 2천원대 중후반으로 판매를 합니다.
100g당 1990원에 나오면 고기를 1kg이나 구매하더라도 2만원을 넘지 않으니 엄청나게 저렴한 편입니다.
척아이롤이나 부채살이 주로 1천원대 후반 또는 2천원대 초반으로 할인해서 나오고 평소에는 원래 가격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가끔 핫딜에 할인한다고 올라오면 800g에서 1.2kg정도를 구매해서 먹습니다.
예전에는 수입산 소고기를 구울때 무조건 몬트리올 시즈닝을 뿌려서 구웠지만 요즘은 고기에다가 소금이랑 후추만 살짝 뿌려서 구워먹습니다.
시즈닝 범벅으로 해서 먹는 것보다 소금이랑 후추만 뿌려서 먹는 게 훨씬 더 맛있더군요.
그동안 왜 몬트리올 시즈닝만 썼는지 모르겠습니다;;
척아이롤은 지방이 많이 껴있어서 구워도 버려지는 부분이 꽤 있는데 부채살은 가운데 힘줄만 제대로 구우면 아예 버리는 부위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저는 부채살을 더 좋아합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는 초이스급이 아닌 프라임급 부채살이 핫딜에 떠서 바로 구매해봤습니다.
100g당 2,970원의 가격으로 올라왔고 기본단위가 800g이길래 800g에 23,760원을 내고 프라임급 부채살을 구매했습니다.
미국산 소고기의 등급은 최상이 프라임, 그 다음이 초이스, 그 다음이 셀렉트인데 프라임급이면 가장 높은 등급이니 믿고 바로 구매를 했었습니다.
홈플러스 앱 들어가서 구매하고 4만원 이상 주문시 무료배송이라 버터나 평소에 필요했던 다른 것들도 같이 골라서 주문을 했습니다.
주문 후 설정해둔 시간대에 고기가 도착하자마자 그날 바로 구워먹어봤는데 기존에 먹던 초이스급이랑은 정말 차원이 달랐습니다.
고기가 너무 부드러워서 살짝 레어로 먹는데도 질기지 않고 잡내도 없이 너무 맛있었습니다.
코스트코에서도 프라임급 부채살은 100g에 3천원이 넘는데다가 고기는 2.1kg정도 대량으로 구매해야 해서 애매했는데 홈플러스는 800g단위로 구매할 수 있고 가격도 더 저렴하게 나와서 좋았습니다.
코스트코도 프라임급 부채살은 매번 나오는 게 아니니 홈플러스 앱 핫딜 상품으로 올라오면 무조건 구매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부채살 800g을 구매한 후 600g은 스테이크를 해먹고 나머지 200g은 남겨뒀다가 국 끓일때 같이 사용했습니다.
확실히 프라임급 소고기를 쓰니까 국거리로 써도 부드럽고 잡내도 없고 맛있었습니다.
스테이크도 역대급으로 맛있게 나왔었는데 다음에 또 프라임급 핫딜이 뜨면 무조건 사라고 와이프가 미션을 내릴 정도였습니다.
요즘 마트에서 국거리용 소고기도 비싸니 이렇게 핫딜로 미국산 소고기가 올라오면 스테이크도 해먹고 국거리용으로도 쓸 수 있어서 좋습니다.
특히나 프라임급 부채살은 한우 국거리보다도 더 맛있는 것 같아서 다음에 올라오면 넉넉하게 구매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