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되는 법을 가르쳐 드립니다 배우실 분?

부자 되는 법을 가르쳐 드립니다 배우실 분 있나요?

대한민국에는 수많은 강의들이 있고 그 중에는 돈을 잘 버는 방법에 대한 강의도 있습니다.

물론, 강의에는 어떤 종목을 사야한다 지금 이런 장사가 유행이고 다음에는 이런 장사가 유행할 예정이니 미리 투자하시라고 직접적인 방법을 알려주는 강의는 하나도 없습니다.

리딩방에 들어가면 종목은 알려주지만 다 썩은 종목들 뿐이죠.

부자 되는 법을 직접 알려주진 않고 부자가 되기 위해선 이런 행동을 해야한다라는 식으로 알려주는 강의가 대부분입니다.

그런 강의를 들어보면 그때는 오~ 하면서 뭔가 다르다고 생각하지만 나중에 생각해보면 대한민국 어느 현장에서나 하나쯤은 있는 그 정도의 노하우인 경우가 많습니다.

노가다를 뛸때 김씨가 알려준 노하우는 아주 간단하면서도 쉽게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지만 이를 배우려는 분들은 없습니다.

내가 노가다를 뛸 계획이 없다면 그런 알짜배기 노하우도 결국에는 버려질 뿐입니다.

하지만 그런 작은 노하우들은 결국 살면서 언젠가는 다 써먹을 일들이 생깁니다.

그걸 사람들이 몰라 줄 뿐이죠.

부자들이 해왔던 노하우들은 부자되는 법이라며 작은 거 하나까지 다 파악해서 따라하려고 하지만 서민들의 사소한 노하우는 대부분 외면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살면서 배울 수 있는 노하우는 뭐든 다 배우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동네에 붕어빵 장사를 하는 분들에게서도 적용되는 부분입니다.

저희 동네엔 붕어빵을 파는 노점이 총 5군데가 있는데 그 중 1곳은 항상 사람이 줄을 서서 먹습니다.

분명히 같은 반죽과 같은 재료들을 사와서 파는 게 분명한데도 그 집이 뭔가 더 맛있는 것 같고 다른 사람들도 많으니까 더 그쪽으로 가게 됩니다.

그 집과 다른 집의 차이점은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 궁금해서 장사 시작할때부터 계속 지켜봤는데 일단 그 분은 장사를 시작할때 돈 통에 돈을 넣어두고 시작합니다.

돈 통에 들어있는 돈을 빼지 않고 이미 손님들이 많이 다녀간 것처럼 돈을 그대로 넣어두고 장사를 합니다.

장사가 잘 되는 가게인 것처럼 말입니다.

그리고 그 분은 사람들이 많이 몰리면 붕어빵이 빨리빨리 나오지만 사람들이 얼마 없을때는 붕어빵 나오는 속도가 더뎌집니다.

이는 단순한 차이가 아니라 붕어빵 사장님이 만들어내는 완급조절인데 뒤에 사람이 없으면 지금 있는 손님을 최대한 더 오래 붙잡아두고 여기 손님이 붕어빵을 사간다는 걸 보여주기 위한 일종의 작전입니다.

누군가 붕어빵을 사가는 걸 보면 나도 먹고 싶으니까 일부러 손님이 적게 있을땐 최대한 오래 붙잡아두는 겁니다.

그 손님 뒤로 다른 손님들이 생기면 바로 붕어빵을 내어주는 걸 보면서 그걸 캐치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붕어빵을 여러개 사가는 손님에겐 일부러 붕어빵을 하나 서비스로 주시는데 그걸 같이 담아주시는 게 아니라 가면서 드시라고 일부러 손에 쥐어주십니다.

다 담아주신 후에 가려고 하면 이건 서비스 하면서 손에 쥐어주시는데 서비스를 받은 분들은 대부분 그걸 봉투에 담지 않고 걸어가면서 먹습니다.

이는 결국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붕어빵을 먹는다는 걸 노출시키기 위함이며 결국은 이러한 작은 장사노하우들이 모여서 손님들을 만들어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작은 붕어빵 노점상이라고 해서 장사 아이디어가 없는 게 아니라 오히려 배울 점이 정말 많다고 느꼈는데 부자가 되려면 이런 사소한 부분들까지도 잘 캐치할 수 있는 관찰력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보고싶은 것만 보는 게 아니라 최대한 많은 것을 다 기억하려고 노력하고 주변 사람들 중에 인기가 있거나 선호하는 아이템을 보고 그 장점들을 꼼꼼히 캐치하려고 노력한다면 결국은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싼 강의료를 내고 부자 되는 법을 가르쳐 드립니다 이런 강의는 배울 필요가 없습니다.

어차피 그 노하우들은 이미 다 쓰임새를 다 한 낡은 노하우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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