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배 매운 배홍동 쫄쫄면 챌린지 에디션 먹어봄

얼마 전에 3배 매운 배홍동 쫄쫄면 챌린지 에디션 1팩을 마트에서 사왔습니다.

기존의 쫄쫄면보다 3배 매운 버전으로 나왔다고 했는데 가격은 4,580원이었고 총 4봉 들어있었습니다.

칼로리는 1봉에 445kcal였고 국물이 없는 비빔면이라 점심이나 저녁 아주 간단하게 한끼 먹기 좋은 정도였습니다.

넉넉하게 먹으려면 2봉은 같이 끓여야하고 아주 초간단으로 먹으려면 1봉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1봉 먹고났더니 너무 아쉬워서 뭐 더 먹을까 하는 마음이 드는 걸 억지로 참고 넘겼습니다.

쫄쫄면 챌린지 에디션은 이틀 전에 먹어봤는데 면을 삶고 거기에 비빔장을 뿌리고 동결건조된 바삭한 토핑을 뿌려서 비벼먹으면 되는 방식이라 딱히 어려운 건 없었습니다.

그냥 채 걸러주는 거 하나 더 써야해서 설거지거리가 늘어난다는 점?

3배 맵다고 써있어서 꽤 긴장하고 먹었는데 처음 먹을때는 오 쫌 맵다~ 하다가 점점 이게 쌓이니까 꽤 많이 맵다고 생각이 바뀌더군요.

처음엔 불닭이 더 매운 줄 알았는데 계속 먹다보니 이것도 불닭 못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고 단맛이 없다면 이게 더 매울 것 같다로 생각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불닭볶음면만큼 매운 수준이었는데 그래도 다 먹고 나니 매운 건 슬슬 사라졌고 물 한 잔 마시니까 깔끔하게 정리가 되었습니다.

총각때는 매운 거 진짜 못 먹었고 엄청 매운 걸 먹으면 막 머리 간지럽고 엄청 스트레스 받았었는데 매운 맛도 점점 익숙해지고 나니까 이젠 웬만한 건 거의 다 먹을 수 있게 되네요.

처음에 엽떡 먹을때는 진짜 뭐 이런 걸 돈 주고 먹나 싶을 정도였는데 지금은 엽떡 시키면 한그릇 싹 비울 정도는 됩니다.

매운 걸 엄청 잘 먹는 건 아니지만 남들이 먹는 정도까지는 비슷하게 올라온 것 같습니다.

그래도 최근에 먹었던 것 중에서 뜬금없이 매웠던 제품은 킹뚜껑 마라맛이었는데 엄청 매운 것도 모르고 그냥 마라맛 좀 매콤하겠거니 생각하면서 먹었다가 놀라서 막 딸꾹질 나오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다 먹기는 했는데 도저히 국물까지는 다 못 먹겠더군요.

저는 너무 매워서 다음에는 이거 안 먹는다고 했는데 와이프가 국물 먹어보더니 맛있다면서 다음에 또 사달라고 해서 얼마 전에 편의점에 갔다가 있길래 하나 사다줬습니다.

와이프는 오늘 술 마시러 나갔으니 아마도 내일 점심에 해장용으로 먹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매운 거 잘 드시는 분들은 3배 매운 배홍동 쫄쫄면 챌린지 에디션이 불닭이랑 비슷하거나 살짝 더 매운 감이 있으니까 한 번 드셔보세요.

매워서 그렇지 달달하니 솔직히 맛은 괜찮았습니다.

가격이 뭐 그렇게 싸지가 않아서 그렇긴 하지만 한번 경험삼아서 먹어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맵기만 하고 맛은 없는 그런 제품은 아니라서 저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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