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평동에서 사당역 버스타고 지하철타고 1시간 20분

어제 사당역 4번출구에서 오전 10시까지 모이기로 해서 가는 방법을 좀 찾아봤습니다.

평소 ITX청춘열차를 자주 타고다녔기 때문에 이번에도 평내호평역에서 용산역까지 청춘열차를 타고 갔다가 용산에서 신용산으로 해서 4호선을 타고 사당역까지 가야하나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청춘열차는 자주 오는 게 아니라 시간이 정해져있어서 시간을 맞추기 좀 애매했고 무엇보다 가격이 버스로 갔다가 지하철로 갈아타는 것보다 더 비쌌기 때문에 그냥 이번에는 버스를 타고가기로 했습니다.

집 앞에서 M2323버스를 타고 잠실까지 가서 잠실역에서 2호선을 타고 사당역까지 가면 1시간 20분정도 걸린다고 하던데 역까지 걸어갈 필요없이 집 앞에서 버스를 타고 갈 수 있고 잠실 환승센터에서 내리면 바로 역이니 버스를 타고 출발하는 게 더 나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시간을 맞춰 오전 8시 15분쯤 나와서 M2323버스를 타고 잠실까지 먼저 갔습니다.

잠실에서 내려서 잠실역 안으로 들어가는데 삼송빵집이 있어서 빵을 좀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빵을 안 사고 지하철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잠실역에서 사당역까지 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대략 22분정도였고 딱 10정거장이 걸린다고 나와있었습니다.

잠실에서 지하철을 탈때는 자리가 없었지만 역삼역을 지날때 자리가 슬슬 나기 시작했고 강남역에 도착하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내렸습니다.

토요일 강남역을 찾는 사람들이 꽤 많구나 새삼 느끼던 순간이었습니다.

교대역, 서초역, 방배역을 지나 드디어 2호선 사당역 도착 후 4번출구를 따라 밖으로 나왔습니다.

나와서 근처에 있는 김밥집에서 전화로 주문해놨던 김밥을 받아서 다시 4번출구로 왔더니 그제서야 10시가 거의 다 되었고 이후 일행을 만나서 계획했던 둘레길 걷기를 시작했습니다.

둘레길을 다 걷고 신림에서 놀다가 봉천역까지 가서 또 2차를 하고 이후 저희는 봉천역에서 2호선을 타고 다시 잠실로 왔다가 잠실에서 M2323버스를 타고 집으로 왔습니다.

호평동에서 잠실까지 가는 M2323버스 요금은 2800원이었고 버스에서 지하철로 환승하면서 나온 요금은 200원이었습니다.

편도로 3천원의 요금이 나왔고 왕복 6천원의 요금이 나온 셈인데 집 앞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방법이다보니 크게 힘든 점은 없었습니다.

나중에 사당역 놀러갈때 이렇게 가면 금방 가겠구나 싶더군요.

이번에는 사당에서 만났고 다음 약속은 문정역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그때도 M2323버스를 타고 갈 생각입니다.

M2323버스는 종종 이층버스도 운행하던데 이층버스는 랜덤으로 보기만 했지 언제 운행하는지를 몰라서 타고 싶어도 탈 수가 없는 버스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이층버스 2층 제일 앞에서 타고 집에 와보고 싶은데 언제쯤 기회가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문정역 약속은 바로 내일이라 오늘은 술을 너무 많이 마시지 말고 간단히만 마시고 자야할 것 같습니다.

내일 약속은 오전 10시 30분이라 집에서 대략 1시간정도 걸릴 예정이니 적어도 9시 15분에는 나갈 생각입니다.

가서 점심먹고 좀 놀다가 저녁쯤 들어오면 될 것 같은데 내일까지만 놀고 그 다음날부터는 또 열심히 일해야겠습니다.


(블로그 관련 문의는 아래 댓글에 남겨주시면 됩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