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로저스 이재명 지지 선언문 논란으로 현재 꽤 떠들썩한 상황입니다.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서 김진향 한반도평화경제회의 상임의장은 세계 3대 투자자로 꼽히는 짐로저스 회장이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다는 내용의 선언문을 낭독한 적이 있습니다.
모든 한국인들이 이재명 후보의 대담한 비전을 지지해주길 바란다며 짐 로저스의 지지 선언문을 낭독하였는데 선언문 낭독이 진행된 다음날 이재명 후보도 본인의 SNS에 짐 로저스의 지지선언을 들었다고 적기도 했습니다.
세계적인 투자자가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를 지지한다는 것은 굉장히 파격적인 일이고 그게 사실이라면 분명히 투표에도 영향을 줄 것이 확실하지만 문제는 짐로저스가 자신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알려지면서 큰 파장을 주고 있습니다.
한국경제신문은 로저스 회장과의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서 자신은 누구도 지지한 적이 없으며 몇 년 전에 본 사람이 부정확한 정보를 퍼뜨렸다며 자신의 이름을 부정확하게 사용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답변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짐로저스 회장은 몇 년 전에 잠시 만난 적이 있는 ‘폴 송’이라는 사람이 부정확한 이야기를 퍼뜨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는데 그는 이후보를 지지하는 편지를 작성하거나 작성에 동의한 적도 없다고 했습니다.
짐로저스 이재명 지지 선언의 진위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커지자 김진향 한반도평화경제회의 상임의장은 짐로저스 회장의 지지 선언은 사실이며 영국의 송경호 교수가 짐 로저스 회장과 SNS를 통해 대화하면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문을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지지 기자회견을 준비하는 일정이 촉박하여 지지문을 주고받는 과정에 발표된 지지문 문구를 확정하는 과정에서 일부 착오가 있었을 뿐 짐 로저스 회장의 지지는 사실이라며 거듭 설명했습니다.
김문수 후보
위의 사건에 대해서 김문수 후보는 이것이 진짜 여론조작이고 대국민 사기극이라 SNS에 글을 올렸습니다.
짐 로저스는 본인이 누구도 지지한 적 없고 이건 사기라고 말했다며 가짜 정치하는 사람에게 나라를 맡기면 가짜 평화, 가짜 경제, 가짜 민생으로 돌아온다며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6월 3일 진짜를 뽑아야 할 시간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준석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도 그냥 거짓말이 일상화되어 있다면서 어떻게 국민을 상대로 이런 거짓말을 하냐며 역시나 비판의 날을 세웠습니다.
짐로저스의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문 발표 이후에 주식시장의 변동이 있었다는데 그게 사실이라면 주가조작세력과 결탁한 것을 수사해봐야 한다고 말했고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이런 꾼들이 계속 등장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일어난 짐로저스 이재명 지지 선언문 소동에 대해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 어떤 후보도 지지하지 않는다는 것이 짐로저스의 주장이라고 하는데 왜 김진향 의장은 이를 공식적인 지지인 것처럼 발표를 했는지도 모르겠고 이러한 논란이 과연 대선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도 궁금해지는데 내일 투표 결과가 어떻게 나오게 될지 계속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