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즈2프로 미개봉이 상품으로 있는 뽑기방

항상 다니는 동네 뽑기방이 있습니다.

원래 뽑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차를 타고 전국을 다니면서 뽑아야하는데 저는 그렇게 다니질 못 합니다.

일단 차도 없고 운전면허도 없기 때문에 걸어서 갈 수 있는 동네 딱 한군데만 다닙니다.

그래서 거기 사장님이랑도 나름 친한데 대신 저 하나 때문에 셋팅이 자주 바뀌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가 자주 다니면서 이득을 보면 사장님은 금방 셋팅을 바꿉니다.

여기저기 전국으로 다니면서 하면 저 하나 때문에 셋팅이 바뀔 일은 없지만 동네에 있는 한 곳만 다니면 저 하나땜에 계속 손해를 보니 셋팅이 금방 바뀔 수 있습니다.

이래서 좀 덜 다녀야겠다는 생각에 요즘은 1~2주일에 한번 정도만 갑니다.

어제도 오랜만에 뽑기방을 갔었고 현금 3만5천원을 들고 있었습니다.

항상 하는 무거운 꿀망뽑기가 초기셋팅으로 있어서 그냥 지나가려는데 상품이 버즈 프로더군요.

원래 워치4가 있는 셋팅인데 왜 갑자기 가격이 내려갔나 싶어서 자세히 보니까 그냥 프로가 아니라 버즈2프로 미개봉이었습니다.

손님들이 줄었는지 원래 버즈 프로가 있는 셋팅도 워치4로 올라갔고 제가 즐겨하는 셋팅은 버즈2프로로 업그레이드가 되었길래 일단 당근에 들어가서 시세를 봤습니다.

워치4는 40mm짜리가 대충 16만원대로 보였고 버즈2프로 미개봉은 21만원정도 되길래 바로 도전했습니다.

기존보다 한 5만원정도 상품가격이 높은 걸 넣어줬으니 한번 뽑아보자는 생각으로 도전을 했는데 시작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탑도 괜찮게 쌓았고 집게힘도 예전이랑 똑같길래 3만5천원으로 대충 탑이랑 다 만들어놓고 현금을 더 뽑아서 도전했습니다.

근데 상품가격이 올라간만큼 열쇠박스의 무게도 올라갔더군요.

전에는 어느정도 들어올리긴 했었는데 이제는 아예 들고 이동하지도 못하게 바뀐 겁니다.

어딘가 끼어서 낑낑대고 끌고가는 방법밖에는 없는데 그렇게 끼우려면 일단 위에 올려야 좀 집게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제일 바닥에 있을때 끼우는 건 너무 어려운데 그렇게 바뀌었더군요.

나중에는 박스사이에 끼어서 아예 들어올리지도 못하고 그래서 포기할까 생각하다가 오늘 아예 끝장을 보자는 생각으로 다시 도전했습니다.

끼어있는 가벼운 박스를 들어올리는데에만 2만원이 들었고 결국 열쇠박스에 집게 하나를 끼워서 들어올렸습니다.

끼어서 들어올리는 거 보고 바로 투터치 후 쌓아놓은 박스까지 안전하게 올려놓고 거기서 다시 끼우는 작업을 했습니다.

제대로 끼워지지가 않은 것 같아서 일단 집게를 끼우기 좋게 박스 위에 올려놓은 뒤에 거기서 작업을 한 겁니다.

망과 박스 사이에 집게가 들어가면 지우개가 주렁주렁 매달려있는 무게땜에 오히려 집게가 빠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집게발 하나를 그 사이에 잘 넣어주면 뽑아낼 수 있는 겁니다.

더 좋은 방법은 집게발을 망과 박스 사이에 넣고 반대쪽 망으로 구부러진 발이 끼워지는건데 그렇게 끼이면 아예 출구통까지 뽑아놓고도 빠지지가 않아서 계속 흔들어주고 난리를 쳐야할 수도 있습니다.

근데 제가 뽑는 셋팅은 피피박스가 두꺼워서 반대쪽까지 집게가 나가지는 못하고 그냥 사이에 끼워서 컨트롤로 뽑아야합니다.

제대로 끼워서 출구통까지 가져갔는데 거기서 운전실수로 나가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출구통 앞과 옆에 떨구지 않도록 박스를 가져다가 탑을 쌓아놓는 건 필수입니다.

한순간의 실수로 20만원이 넘는 상품이 날라가면 안되니까요.

어제도 빠지는 곳에 일단 탑을 다 쌓아놨고 출구통 앞에서 컨트롤하다가 운전실수로 집게가 빠지고 옆으로 떨어졌었습니다.

운전을 할때는 오른쪽으로 살살 틀다가 다시 왼쪽으로 살살 틀다가를 반복해야하는데 욕심때문에 오른쪽으로 아예 재껴버리다가 집게가 빠져버렸었습니다.

다행히 바닥으로 떨어지진 않았고 탑 위에서 다시 집게를 끼워서 다행히 뽑아낼 수 있었습니다.

실수가 좀 있어서 이득은 못 보고 본전치기만 했는데 집게 힘이 얼마나 빠진지 대충 알고있으니 다음주에 갈때는 꼭 이득을 보고 나올 생각입니다.

대신 갤럭시 이어폰 시리즈는 감가상각이 너무 심해서 금방 10만원대 후반으로 떨어질 수 있으니 시세는 주의해야 합니다.

이번에 뽑은 버즈2프로도 22만원에 올리긴 했는데 아직 산다는 사람이 없고 질문도 들어오지 않는 상황입니다.

내일까지 기다려보고 그래도 입질이 없으면 21만원으로 가격을 내려서 올려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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