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비상금협회 여기서 돈도 빌려준다는데

유튜브를 보다가 한국비상금협회 영상이 하나 있어서 무심코 보게 되었습니다.

무직자대출이 거절되었다면 한정상품으로 신청할 수 있다며 나온 내용이었고 주부나 사회초년생, 프리랜서 등이 이용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대출을 신청하기 위한 준비물은 본인명의로 된 휴대폰 하나면 되는데 협회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비상금을 신청하면 상담원이 절차를 설명해준다고 나와있었습니다.

휴대폰으로 결제시 5만원에서 최대 100만원까지 매입을 진행해준다고 나와있었으며 기재한 계좌로 입금을 해주는 방식이었습니다.

소액결제를 이용해서 먼저 상품권을 구매하고 이를 다시 협회에 되파는 그런 방식이니 크게 어려운 점은 없습니다.

상담원이 하라는대로 진행하면 되고 문제는 수수료인데 진행과정에서 대략 15~20%정도 가져가는 것 같았습니다.

소액결제 한도가 초기화되면 또 신청할 수 있으니 매월 1회 사용이 가능하다고 알아두시면 되고 현금이 급하게 필요하다면 이런 방법도 있구나 정도로만 알아두시면 될 것 같습니다.

소액으로 결제해서 물건을 구매하고 그걸 직접 당근에 판매해서 현금을 만드는 방법도 있고 찾아보면 방법은 무궁무진합니다.

아, 그리고 결제시스템을 통해서 돈을 입금받는 방법이라 신용점수에는 큰 영향이 없습니다.

찾아보면 한국비상금협회 말고도 비슷한 업체들이 많은데 협회라는 이름값이 커서 그런가 이쪽으로 찾아보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았습니다.

전화로 문의하셔도 되고 카톡으로 문의하셔도 되니 궁금한 점이 있다면 협회에 직접 물어보세요.

월세 보증금으로 한 4천만원 들어가있는데 그걸 담보로 해서 싹 다 빌려썼기에 이사를 간다해도 제 손에 남는 건 없는 상황입니다.

보증금 돌려받아봤자 그거 대출로 다시 다 갚아야하니 다른 곳으로 이사갈 수도 없고 더군다나 엄마가 빌려준 돈 3천만원까지 코로나 시절에 다 긁어다가 써서 집에 면목도 없고 참 난감합니다.

지금까지 쌓인 채무가 대충 4천만원은 될 것 같고 엄마한테 갚아줘야 하는 돈도 3천만원이나 있으니 총 7천만원을 마련해야하는데 지금 수중에 있는 돈은 200만원이 전부입니다.

이번달에 자차보험 갱신까지 해야하는 달이라 그거 내고나면 당장 다음달 생활비도 간당간당한 상황입니다.

은행에서 빌린 돈이라 채무통합이니 뭐니 그런것도 안 되고 이제 올 겨울이면 거치기간도 끝나서 바로 원금까지 갚아야하는데 그냥 생각만해도 막막합니다.

천만원 이천만원 그렇게 빌린 돈이 쌓여서 7천만원이나 됐구나 엄마 노후자금까지 끌어다가 써놨으니 이걸 어떻게 책임을 져야하나 그런 생각도 들고 새벽에 잠도 안 와서 어제는 아침 7시에 해뜨는 거 보고 겨우 잠들었습니다.

뭐라도 큰 돈이 들어와야 빚을 한꺼번에 갚을텐데 앞으로 큰 돈 들어올 일도 없고 비전이라는 게 없으니 사는 게 힘들 게 느껴집니다.

매주 로또 사는 걸로 그럭저럭 위안을 받고 있는데 토요일 저녁에 맞춰보고 다 꽝 나면 더 힘이 빠집니다.

매주 힘빠지는 걸 알면서도 그 종이쪼가리에 희망을 걸고 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참 웃음만 납니다.

젊었을때는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한달에 수천만원씩 벌고 그랬었는데 지금은 그런 아이디어도 없고 실행력도 최저수준에 체력까지 바닥이라 뭐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유튜브에 돈 버는 방법이나 빚 빨리 갚는 방법 가끔씩 검색해보면 뜬구름잡는 놈들만 있고 지 강의를 수십만원내고 들으면 답이 나온다나 뭐라나…

나도 저렇게 강의나 해볼까 매일 생각하지만 소재거리를 찾다가 하루 시간만 보내는 걸 보면 저런 강의도 아무나하는 게 아니구나 싶습니다.

빨리 돈 다 갚고 내 집도 하나 장만하고 싶고 하고싶은 건 많은데 현실이 시궁창이라 짜증만 늘어납니다.

어릴땐 나이 먹고 이렇게 쓸모없는 늙은 어른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있네요^^

씨부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