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평동 온타이키친 아쉽게도 없어졌네요

집으로 올라오는 길에 돼지고기집이 하나 생겨서 여기 원래 뭐가 있었나 했는데 헐;; 호평동 온타이키친 자리네요.

지인들 놀러올때나 모임있을때 거기서 자주 먹곤 했는데 아쉽게도 문을 닫은 모양입니다.

다른 곳으로 이사간 건지 아니면 그냥 폐업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진짜 맛있는 집이었는데 참 아쉽습니다.

처음 호평동 온타이키친 생겼을때 와이프가 먼저 지인들이랑 가서 먹고와서는 엄청 맛있는 집이 생겼다면서 같이 가자고 했던 때가 생각납니다.

나중에 가서 먹었는데 똠양꿍 진짜 맛있었고 팟타이는 맛도 맛이지만 비주얼이 진짜 좋아서 사진 찍고 그랬었습니다.

집에 손님들 놀러오면 배달시켜서 먹기도 하고 그랬었는데 이젠 동네에서 태국음식 땡길때 시켜먹을 수 있는 곳이 없어서 아쉽네요.

탕땀에서 똠얌쌀국수 팔았던 것 같은데 앞으론 뭐 거기로 가야겠습니다.

컵누들 마라탕 똠얌꿍 12개 주문

마트에서 컵누들을 사면 개당 1300원이고 마라탕이나 똠얌꿍은 그보다 가격이 좀 더 높습니다.

그래서 컵누들은 인터넷으로 종종 사는 편인데 와이프가 이번에 다 먹었다고 주문해달라고 하길래 지마켓에 들어가봤습니다.

마라탕이랑 똠얌꿍을 섞어서 주문해달라고 했는데 마침 마라탕 6개, 똠얌꿍쌀국수 6개 총 12개를 14,880원에 파는 상품이 있길래 바로 주문했습니다.

컵누들은 한끼 식사로는 좀 부족하지만 간식 겸 아침으로 간단히 먹기엔 좋습니다.

아니면 저녁에 너무 배고플때나 술 마시고 다음날 아무것도 못 먹을때 꺼내서 먹기도 좋구요.

칼로리가 낮은 편이라서 더 괜찮은 제품인데 하나씩 사놓으면 집에 다른 컵라면이 있어도 괜히 이걸 더 찾게되는 것 같습니다.

배가 덜 부르니까 밥 먹기 전에 먹어도 큰 부담이 없어서 그런가 별 생각없이도 자주 찾는 제품입니다.

옛날엔 이 배도 안 부른 걸 왜 먹나 했는데 이제는 배가 안 부르니까 더 부담없이 먹게되는 것 같아서 무서울 지경입니다ㅎ

새벽 1시 치즈게티 먹방

어제 술을 미친듯이 많이 마시고 일어났는데 속이 너무 안 좋아서 점심도 못 먹고 계속 쓰러져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저녁에 겨우 정신을 차리고 나가서 막국수 하나 먹고 들어왔는데 와서도 좀 누워있다가 저녁에 일어나서 밀린 업무를 처리했습니다.

그러고나서 새벽 1시쯤 되니까 슬슬 배가 고프더군요.

생각해보면 하루종일 먹은 게 없는 상태로 있다가 저녁에 막국수 하나 먹은 셈이니 허기가 급하게 몰려온 것 같은 느낌이어서 그냥 참고 잘까 하다가 결국은 오뚜기 콕콕콕 치즈게티 컵라면을 하나 꺼내고야 말았습니다.

국물이 있는 건 부담스러우니 국물 없는 걸로 하나 꺼내서 물 붓고 4분 기다렸다가 비벼서 바로 흡입했는데 먹고나니까 이제 좀 괜찮아지네요.

원래 새벽에 뭐 먹는 걸 그리 좋아하진 않는데 가끔 술을 많이 마시면 뭐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패턴이 항상 저녁까지 골골대다가 저녁에 겨우 스프나 누룽지 끓인거나 뭐 그런 간단한 것들로 겨우 해장을 하고 자정이 되면 그때서야 이제 허기가 몰려오는 패턴의 반복인데 알콜해독능력이 너무 떨어지니 이럴땐 참 술을 끊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거의 습관적으로 술을 마셔왔었는데 아무래도 당분간 술을 끊어야 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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