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유비푸드 순대국 5봉을 구매했었습니다.
냉동제품이라 받자마자 냉동실에 넣어뒀고 대략 개당 2600원정도에 구매를 했었습니다.
매일 그렇게 파는 건 아니고 핫딜가로 아주 저렴하게 올라왔길래 구매했는데 요즘 인스턴트 순대국도 2600원대에 구매하기는 쉽지 않으니 이런건 올라오면 바로바로 사놔야합니다.
용량은 610g으로 엄청 넉넉한 건 아니었으나 병천순대라고 해서 무지성 구매를 했습니다.
후기를 봤는데 후기도 나쁘지 않아서 구매에 망설임은 없었습니다.
5개 오자마자 바로 냉동실에 넣어뒀다가 엊그제 점심에 드디어 하나 꺼내서 먹어봤습니다.
제가 구매한 건 다대기가 없는 일반 순대국이었고 포장을 열어보니 육수랑 고기, 순대 이렇게 3가지가 들어있었습니다.
고기는 머릿고기랑 오소리 부위가 들어갔다고 하는데 양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순대는 뭉쳐있어서 몇개였는지 잘 확인하긴 힘들었지만 대략 7개정도 들어있던 것 같습니다.
각기 개별포장이 되어있어서 물에다가 담가 해동을 한 후 육수에 고기를 넣고 같이 끓인 후 마지막으로 순대를 넣었는데 순대는 토속순대라 팔팔 끓이면 다 풀어지기 때문에 조심해서 넣어야했습니다.
국물에 순대가 풀어지는 게 싫으면 순대만 따로 전자렌지에 돌려서 순대국 위에 올려먹으라고 나와있었습니다.
저는 딱히 상관은 없어서 그냥 나중에 넣어서 어느정도 순대덩어리가 따로따로 떨어질때까지 끓여서 먹었습니다.
처음 먹는거라 개별적인 맛을 확인하기 위해 밥을 말지 않고 먹어봤는데 일단 국물은 진하고 잡내없어서 좋았습니다.
간이 그리 센 편은 아니어서 저는 소금을 살짝 더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병천순대는 엄청 뜨거웠지만 부들부들하니 맛있었습니다.
국물도 괜찮고 순대도 맛있고 머리고기랑 내장부위도 다 괜찮았습니다.
양이 그리 많은 편은 아니었는데 그래도 혼자서 밥 말아먹기엔 적당한 편이었습니다.
먼저 순대를 다 건져먹고 그 이후에 밥을 말아서 김치에다가 먹는데 한끼 간단히 해결하기 좋았습니다.
이 정도 퀄리티에 2600원대의 가격이면 무조건 사놓는 게 맞습니다.
인스턴트 순대국은 아무리 싸게 풀려도 3천원대 후반에서 4천원대 초반이던데 이번에는 정말 싸게 잘나온 것 같습니다.
인스턴트 제품을 많이 사먹다보니 대충 용량만 봐도 어느정도 양인지 이제는 짐작이 갑니다.
제가 주로 사먹는 제품은 장순필 순대탕으로 700g짜리 제품인데 순대국은 700g정도면 양이 꽤 넉넉한 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600g은 혼자서 먹기 딱 적당한 수준이고 700g이면 꽤 넉넉한 편이고 800g이면 특사이즈라고 보면 됩니다.
국물도 많고 내용물도 푸짐한 걸 원하신다면 최소 700g이상인 제품을 구매하시면 됩니다.
대신 그런 제품들은 기본적으로 개당 가격이 4천원 이상이고 5천원은 무조건 넘는다고 봐야합니다.
선지해장국이나 육개장은 2천원대에 풀리는 핫딜이 종종 나오는데 순대국은 원가가 비싸서 그런건지 2천원대에 풀리는 게 드문 편입니다.
그래서 2천원대에 핫딜이 나오면 간단하게 후기 한 번 검색해보고 크게 문제만 없으면 바로 구매하는 편입니다.
이번에도 그래서 유비푸드 순대국 핫딜이 나왔을때 바로 구매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괜찮은 제품이 와서 맛있게 잘 먹었고 다음에도 저렴하게 풀리면 구매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