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에서 먹었던 맛있는 음식점들 5가지

안양은 예전부터 상당히 심장이 뛰는 동네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대학에 다닐때는 수원역 앞의 일번가가 가장 심장뛰는 동네였지만 대학을 졸업하고 난 후에는 안양이 뭔가 더 심장뛰는 동네가 되었습니다.

수업을 마치고 수원역 앞에서 술을 마실땐 수원이 너무 좋았으나 대학을 졸업하고 난 이후엔 수원역을 갈 일이 없었고 그 이후에는 각자의 동네에서 술을 마셨습니다.

졸업을 한 이후에도 마음에 통했던 멤버들은 서울 근교에서 같이 만나 술을 자주 마셨고 나중에는 안양 근처에서도 술을 자주 마셨습니다.

안양일번가 근처에서 술을 자주 마시다가 여기저기 약속장소를 옮겨다니곤 했었는데 아직도 안양역은 뭔가 심장이 뛰는 기회의 장소로 계속 기억되고 있습니다.

안양역에서는 참 많은 일도 있었고 재밌는 술자리도 많았는데 오늘은 안양에서 먹었던 맛있는 음식점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보고자 합니다.

1. 안양일번가 우체통

지금은 없어졌지만 예전에는 안양일번가에 우체통이라는 술집이 있었습니다.

포차어게인이라는 술집도 기억나지만 가장 강렬했던 기억은 우체통이라는 술집이었습니다.

지금은 검색해도 나오지를 않지만 그 술집에서 와이프를 처음 만났기 때문에 지금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오징어회를 주문하면 무침으로 굉장히 푸짐하게 나왔던 술집인데 가성비가 좋아서 종종 갔었고 거기서 여럿이 술을 자주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맛있었던 기억보다는 너무 재밌게 놀았던 기억이 많은데 지금은 검색을 해도 나오질 않아서 제가 술집 이름을 잘 못 기억하고 있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2. 중앙시장 곱창

안양 중앙시장에는 맛있는 맛집들이 참 많습니다.

처음에는 이곳저곳 하나씩 먹어보자하고 해서 음식점들을 하나씩 방문했었는데 그 중에서 중앙한우곱창이라고 소곱창을 아주 맛있게 하는 집이 있어서 거길 자주 찾아갔었습니다.

어머니도 같이 모시고 가서 곱창에 소주 한 잔 하기도 했었고 친구들도 거기서 만나서 술을 마셨고 와이프랑도 둘이서만 같이 가서 곱창에 소주를 마셨는데 가격도 괜찮고 너무 맛있게 잘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사장님이 참 친절하셨는데 안양에서 술을 마시게 된다면 중앙한우곱창은 꼭 한 번 다시 가보고 싶은 집입니다.

3. 중앙시장 모듬수육

역시나 안양 중앙시장인데 시장 내에는 장내동육칼이라고 육개장칼국수랑 보양수육전골을 파는 집이 있습니다.

지금은 육개장칼국수는 없고 육개장국밥을 파는 걸로 알고있는데 이 집의 보양수육전골이 진짜 양이 엄청 많고 국물이 찐덕하니 참 맛있습니다.

육수도 리필을 해주시고 양이 엄청 많아서 둘이서 소자 하나를 시켜서 거의 절반 가까이 남기고 나왔었는데 가끔 도가니탕이 땡길때 가면 엄청 푸짐하게 드실 수 있는 곳입니다.

4. 콩비지감자탕

안양역에서 처음 먹어본 메뉴인데 감자탕에 콩비지가 올라가서 국물이 약간 로제같은 느낌으로 변하는데 국물이 진하면서 고소해서 독특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집입니다.

소주에 집중하고 싶을때 방문하면 딱 좋은 곳이고 여기서 술 진짜 많이 마신 기억이 납니다.

여기만 가면 항상 술에 취해서 집에 들어가곤 했었습니다ㅎ

5. 붕어빵

여기는 최근에 알게된 곳인데 붐붐붕이라고 안양초등학교 바로 옆에 있는 붕어빵집입니다.

보통의 붕어빵집은 간이천막을 치고 겨울에만 장사를 하는데 이 집은 아예 실내에서 장사를 하기 때문에 여름에도 붕어빵을 사먹을 수 있습니다.

저는 피자붕어빵이랑 일반 팥붕어빵을 먹어봤는데 피자붕어빵이 특히나 맛있었습니다.

치즈붕어빵도 있어서 치즈를 2개나 넣어주는 메뉴도 있었는데 안양초등학교 근처에 지날 일이 있다면 붐붐붕 붕어빵집 꼭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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