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 벤츠 EQE350+ 전기차 배터리 교체에 대한 글이 하나 올라왔었습니다.
2023년 3월에 구매한 벤츠 EQE350+ 차량을 배터리 점검 받았는데 그 결과 하부에 깊이 3mm정도 되는 스크래치가 있었고 하부 스크래치는 소비자 과실로 어셈블리로만 수리가 가능하여 자차보험을 통해서 교체를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벤츠 기준 깊이 2mm이상일 경우엔 배터리를 교체해야 하는데 그 비용은 대략 7천만원정도로 예상이 된다고 했습니다.
벤츠는 하부에 커버가 없는 것도 이해할 수 없지만 오프로드를 다닌 것도 아니고 일반 도로에서 운전을 했는데도 이렇게 쉽게 스크래치가 발생한다는 것도 황당하다는 글이었는데요.
방지턱을 넘을때나 지하주차장을 출입하다보면 생길 수 있는 스크래치 때문에 부분 수리도 아니고 전체 수리를 해야한다는 것도 기준이 애매하긴 하지만 신차 가격이 1억인데 배터리 교체비용이 7천만원인 것도 당황스러운 부분인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해당 글쓴이가 자차보험 전기차 배터리신품교체특약에 가입이 되어있긴 하지만 보험사에서 해당 건을 인정해주지 않고 있어서 보험적용이 안 될 수도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이에 벤츠코리아에서는 자신들은 수입사일 뿐 정비일을 담당하지 않는다며 배터리 교체에 대해선 모터스 사에 직접 문의하라며 책임을 회피하는 상황이라 설명했습니다.
이런 문제는 수입사에서 모터스 사로 직접 문의해서 일을 처리해줘야 하는 것 같은데 좀 일처리가 별로긴 하네요.
단순 긁힘으로 인해서 일부 수리도 아니고 전체 교체를 7천만원 주고 해야하는 것도 그렇고 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 사건으로 인한 이미지도 그렇고 요즘 벤츠도 예전만큼 이미지가 그리 좋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주변에 보면 전기차를 사고 만족하는 분들도 많겠지만 아직까지 전기차는 시기상조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벤츠 EQE350+ 배터리 교체비용 7천만원 사건에 대해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요즘 벤츠 전기차는 할인판매하는 프로모션이 많아서 1억짜리 차라고 해도 할인을 받으면 거의 7천만원대에 구매도 가능하니 7천만원을 내고 배터리를 교체하는 것보다 차라리 그 돈으로 신차를 할인받아서 구매하는 것도 별 차이가 없을 것 같긴 합니다.
벤츠가 좋은 브랜드이긴 하지만 적어도 전기차에 대해서만큼은 벤츠 뽕이 싹 빠질 것 같은 후기들이 요즘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저도 이제 슬슬 차를 바꿔야하는 시기긴 한데 돈이 한 푼도 읎어서 뭘로 바꿔야하나 그게 제일 걱정이긴 합니다.
와이프는 전기차 얘길 하긴 하지만 당장에 뭐 전기차를 살 능력이 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중고차 중에서 저렴한 걸로 대충 바꿀까 생각 중인데 딱히 막 땡기는 차는 없습니다.
대충 잘 굴러다니고 잔고장 없는 차종으로 사고 싶은 정도?
지금 타고다니는 차는 10년이 넘었고 부식도 생겨서 바꾸긴 해야하는데 얼마나 더 버텨줄지 모르겠네요.
최대한 탈 수 있는데까지 계속 타다가 퍼지면 그때가서 바꾸던지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