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 가이드 협박 장가계 사건 관련해서 이야기를 좀 해보고자 합니다.
유튜브나 커뮤니티에서 많이 언급된 사건이라 아시는 분들도 있고 아예 어떤 내용인지 모르는 분들도 있는데 간단히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레리꼬라는 유튜버가 모두투어 패키지 상품으로 청도 여행 출발
- 도착해서 이동하는 동안 가이드에게 유료옵션 강요당함
- 그 내용을 그대로 유튜브에 올렸고 가이드에 대한 비난이 폭주함
- 이후 레리꼬는 장가계 패키지 여행을 또 감
-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레리꼬를 알아본 모두투어 가이드가 협박함
- 레리꼬가 예약한 여행사 가이드도 레리꼬에게 좀 조심하라고 반협박 시전함
- 여행 내내 가이드들로부터 시달리고 여행 마지막에는 유튜브 댓글로 살해 협박까지 당함
- 가이드로부터 저녁에 같이 술먹자고 제안을 받았으나 낌새가 이상해서 거절했더니 숙소까지 쫓아오면서 계속 술 먹자고 요구함
대충 요약하면 위와 같은데 레리꼬라는 유튜브는 처음 청도 패키지여행을 가서 유료옵션이라는 게 있고 이거는 거의 무조건 결제해야한다는 것을 유튜브 영상에 폭로하였습니다.
유료옵션을 선택하지 않으면 버스에서 2시간이고 3시간이고 계속 대기를 해야한다며 거의 강제로 유료옵션을 선택하도록 강요당했고 이를 모르고 여행을 왔다면 여행 시작부터 안 좋은 기분으로 투어를 해야한다고 정확한 사실을 알렸습니다.
하지만 이후 가이드로 보이는 사람들로부터 비난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고 가이드들에게 레리꼬라는 유튜버는 마치 블랙리스트에 올라간 것처럼 사진이 공유되었다고 합니다.
레리꼬의 사진을 가이드들이 단체방에서 돌려보고 서로 조심하라고 했다는데 그런 상황에서 레리꼬가 한국인들이 많이 가는 장가계 패키지 여행을 또 가니까 현지에서 가이드들이 협박을 하고 시비를 거는 모습이 영상에 그대로 올라왔습니다.
가이드라는 사람이 공항에서 레리꼬에게 왜 자신을 쳐다보냐며 시비를 걸고 나중에는 쌍욕을 하면서 따라나오라고 하던데 유료옵션이나 쇼핑 강요가 여행업계의 관행이면 이를 소비자에게 이해를 시키던지 해야지 그걸 폭로한 유튜버에게 협박을 하는 게 과연 상식적인 행동일까요?
중국은 한국인 가이드가 없고 대부분 조선족이 가이드를 한다는데 그래서인지 한국인과는 마인드 자체가 아예 다른 것 같았습니다.
버스에서 설명을 할때도 유튜버 레리꼬를 보면서 1년에 한국인들 4~5명은 죽기도 한다면서 몸 조심하라고 하는 것도 너무 어이없었고 다른 가이드로부터 협박을 당하는데 지켜주기는 커녕 같이 동조한다는 것도 황당했습니다.
저녁에 같이 술 마시자고 계속 끌고가려고 하는 것도 무서웠는데 몸이 안 좋아서 못 마시겠다고 했더니 숙소까지 쫓아와서 계속 데려가려고 하는 것도 무슨 의도가 있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장가계는 경치가 좋아서 한국인들이 많이 찾아가는 여행지로 유명한 곳인데 아무리 경치가 좋아도 사람들을 인솔하는 가이드들의 마인드가 저런 수준이면 아예 안 가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음 편하게 다녀와야 할 여행이 옵션 강요와 협박질로 가이드 눈치만 보고 다녀야한다면 아무리 좋은 걸 봐도 그건 좋은 여행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한국에서 아무리 부당함을 폭로해도 댓글들을 보면 현지 가이드들은 전혀 바뀔 생각이 없는 것 같은데 보면 볼수록 더욱 가면 안 되겠다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가이드들은 마치 여행을 오는 사람들이 유료 옵션에 대해 다 알고 오는 거 아니냐는 식으로 얘기하던데 패키지여행을 잘 안 다녀본 사람들은 그런 옵션이 있는지도 모릅니다.
계약서에 명시되어 있는 것도 아닌데 그걸 업계종사자가 아닌 이상 어떻게 알고 가겠습니까?
유료 옵션을 강요하는 게 마치 당연한 것 마냥 댓글을 달고 유튜버들을 협박하는 걸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는데 다른 분들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여기까지 모두투어 가이드 협박 장가계 사건에 대해 간단히 알려드렸으니 더 자세한 내용을 보고싶다면 유튜브 레리꼬의 채널에 가셔서 올라온 영상으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