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배꼽 고름 때문에 소독해주는 중입니다.
산후조리원에 있을때 탯줄은 받았고 이후 퇴원을 하면서 소아과에 갈때 배꼽도 한 번 봐달라고 하시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아기 설소대 수술을 해야하는지 검사하러 소아과를 가야했기 때문에 일단은 알겠다고 했고 산후조리원에서 퇴원을 하자마자 바로 소아과로 갔습니다.
설소대 수술은 하게 되면 신생아일때 하는 게 가장 좋다고 해서 산후조리원에서 퇴원을 하자마자 바로 찾아갔고 상담을 받아보니 아무래도 수술을 하는 게 좋다고 하셨습니다.
아이가 지금 혀도 짧고 나중에 발음 문제도 있고 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시길래 그렇게 하기로 했고 잠시 대기했다가 들어가서 수술을 진행하는데 수술은 아주 간단했습니다.
마취 스프레이를 뿌리고 15분정도 뒤에 가서 바로 컷 해주셨는데 거즈를 잠시 물고 있으니까 금방 지혈도 되고 아기도 잠깐 울다가 바로 괜찮아져서 이후 지혈이 잘 되었는지 확인하고 끝났습니다.
수술을 다 끝내고 배꼽도 한 번 봐달라고 해서 확인했는데 고름이 나오고 있었고 이건 계속 소독을 해주셔야한다고 들었습니다.
소독은 저희가 직접 하는 게 아니라 소아과에 방문해서 괜찮아질때까지 매일 해야한다고 하셨는데 설소대 수술을 받은 병원은 집에서 좀 떨어져있는 곳이라 나머지 소독은 저희 동네에 있는 소아과로 가기로 하고 일단 나왔습니다.
이후 집에 와서 검색해보니 집 바로 근처에 있는 소아과는 8월 3일까지가 휴가여서 안 되고 번화가 있는 소아과가 그나마 주차장도 넓고 해서 다음날은 신생아 배꼽 고름 소독을 위해서 동네에 있는 소아과로 갔습니다.
가서 배꼽을 확인하고 소독을 해주시는데 면봉에 약품을 묻혀서 소독을 해주셨고 상처부위를 지지는 방식으로 소독을 해주셨습니다.
지진다고 하시길래 통증이 있을까 걱정했는데 통증은 없다고 하셨고 아기도 전혀 울지 않아서 아주 간단하게 소독을 받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어제 처음으로 방문했고 오늘이 두번째 가서 소독을 받고 왔는데 비용은 어제 1700원, 오늘 1100원 나왔습니다.
어제는 배꼽에 붙여놓은 거즈에 고름이 꽤 많이 묻어있었지만 오늘은 그리 많이 묻어있지 않았고 아까도 기저귀를 갈면서 확인해보니 확실히 고름이 거의 안 나오고 있어서 아마 이번주까지만 소독을 하면 괜찮아지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태어나자마자 설소대 수술을 하고 배꼽 소독을 하느라 약간은 정신이 없었지만 소독만 끝나면 예방접종 전까지는 딱히 나갈 일이 없으니 그때까지는 잘 먹이고 재우고 해야겠습니다.
신생아 배꼽 고름 소독 문제는 소아과에 가시면 친절하게 잘 알려주시니 그대로 따르면 되고 그대로 방치하면 염증이 생길 수 있으니 문제가 있다면 무조건 소아과에 방문하셔서 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