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으로 부부합산 월 540만원씩 받는 부부

국민연금으로 부부합산 월 540만원씩 받는다면 느낌이 어떨까요?

현재 국민연금 최고수령액은 1년에 6500만원이며 60대 후반의 제주에 거주하는 부부가 그 주인공이라고 합니다.

69세의 남편은 월 259만7670원, 68세의 아내는 282만9960원을 받는다고 하는데 이 부부는 국민연금 제도가 시작한 1988년부터 가입을 했다고 합니다.

남편은 27년 9개월, 아내는 28년 8개월간 가입을 했고 이들 부부가 납부한 보험료는 총 1억7476만6500원(남편 8506만1100원, 아내 8970만5400원)으로 나왔습니다.

초기의 국민연금은 현재보다 높은 소득대체율을 적용받았다고 하는데 어쨌든 이들 부부가 매달 받는 돈은 5,427,630원이라고 합니다.

두 부부가 매달 대략 540만원씩 받는다는 건데 아무 일을 하지 않아도 1년에 대략 6500만원씩 들어온다면 평생 어려움 없이 남은 인생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정도 연금을 받는 분들이면 이미 노후대비도 짱짱하게 되어있을 것 같네요.

지금 젊은 부부들도 맞벌이를 해서 월 540만원을 벌기가 힘든데 그 돈이 가만히 있어도 저절로 들어온다고 하니 아마도 대한민국의 마지막 황금기를 제대로 누리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제 앞으로의 대한민국에서는 국민연금이 없어질 수도 있다고 하는데 과연 제가 연금을 탈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탄다고 해도 얼마나 받을 수 있을지 그것도 잘 모르겠습니다.

국민연금으로 노후를 대비하는 건 택도 없을 것 같고 환갑이 넘어서도 뭔가 일을 하고 있어야할 것 같은데 그때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막막하긴 합니다.

예전에는 공인중개사 자격증이라도 미리 따놓고 부동산 공부라도 했었는데 요즘은 중개료 떼가는 게 너무 비싸다며 집거래도 당근으로 하고 거의 개인끼리 거래하는 추세니 앞으로 한 10년이 지나면 그때는 공인중개사도 시들시들해지는 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AI때문에 직업이 너무 확확 바뀌다보니 어떤게 유망직종인지도 모르겠고 AI에 의해서 거의 대부분 대체가 가능한 직종들이 많아서 앞으로 20년뒤엔 어떤 직종들이 살아남고 어떤 직종들이 없어질지 예측하기가 너무 힘듭니다.

아이한테 짐이 되지 않으려고 최대한 노력하고 있긴 한데 결국은 이러다가 아이의 발목을 붙잡는 건 아닌가 걱정도 됩니다.

아이가 없는 가정은 부부 둘이서 평생 의지하고 살아야하니 노후가 걱정되는 건 마찬가지일거고 걱정없는 사람들이 어디있겠나 싶고 늙어서도 할 수 있는 유튜브 채널이나 만들어놓을까 싶은 생각에 다양한 채널들을 만들어서 운영해보고는 있습니다만 생각보다 쉽진 않은 것 같습니다.

이러다가 유튜브가 없어지면 그때는 또 어떻게 적응을 해야할까 싶고 일단은 나만의 독창적인 컨텐츠가 뭔지 계속 고민을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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