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에 수십개 업체 중복으로 등록해놓는 수법

동네마다 다르겠지만 여러개를 다른 이름으로 등록해놓고 장사하는 업체들이 참 많습니다.

그런데 어떤 동네에서는 한 업체가 40개 정도를 중복으로 등록해서 장사를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음식점이라고 하는데 사업자를 80개 다 다른 이름으로 내고 배민에 도배를 해버려서 다른 가게들이 모두 밑에 내려간 상태라고 들었습니다.

2~3개정도 중복으로 하는 건 이해하겠는데 80개는 너무한 거 아닌가요?

주소지를 보면 다 같은 업체인데 공유주방을 써서 그렇다는 말도 있고 진실이 뭔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각기 다른 업체로 배민에 등록을 하면 광고비도 매달 내야하는데 한달에 배민 광고비만 몇백만원씩 내는 업체들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1개의 가게에서 80개를 중복으로 등록한 건 도대체 매일매일 수급되는 음식재료의 양이 얼마나 많은지도 감이 안잡힙니다.

이래서 배민이나 요기요는 잘 안시키게 되는 모양입니다.

경기도는 배달특급이라고 지역어플이 있는데 여기서 할인도 자주 하고 오히려 요기요보다 등록한 음식점들이 더 많아서 자주 주문하고 있습니다.

수수료가 지역어플이라 훨씬 낮다고 하니 이런식으로 지역에서 관리하는 어플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음식점주도 그렇고 손님들도 서로 낭비되는 돈을 막을 수 있으니까요.

배달책자 할때부터 있었던 일들

예전에 배달어플이 없었을 때는 동네에 배달책자가 같이 왔습니다.

중국집이든 치킨집이든 시키면 꼭 배달책자를 같이 넣어서 보내줬는데 거기에 여러 업체들이 등록한 줄 알고 전화를 하면 한 업체가 독점으로 장사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새로 중국집이 생겨서 주문해보면 그 전에 시켰던 업체 젓가락이 오기도 하고 전화기를 여러대 놓고 장사를 한다더군요.

배달책자를 뿌리는 것도 여러개 음식점을 등록해놓고 그 중에 하나만 걸려라 하는건데 옛날부터 이런 수법은 많았습니다.

대신 그때는 배달책자로 유인하는 정도였지 이렇게 수백만원씩 광고수수료를 내면서 80개나 도배하는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강남 한복판에서 손님들 독식하려고 아주 작정을 한 모양입니다.

이래서 배달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은 거르고 거리뷰로 봐서 직접 운영을 하는 음식점에서만 시키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저도 배민에서 보면 무슨 건물 2층인데 아예 배달음식 전문으로 5~6가지 음식을 취급하는 곳도 봤습니다.

냉면을 좋아해서 새로 냉면집이 오픈하면 한번씩 시켜먹는데 동네에 냉면집은 거의 다 알고있으니 어느 동인지 장소가 어디인지 확인하고 시킵니다.

그러다보면 새로 냉면집이 오픈해서 주소를 확인할때 전에 봤던 장소가 나오기도 합니다.

그리고 분명히 냉면집으로 확인했었는데 순대국집 새로 오픈한 주소랑 동일한 적도 있었고 그렇게 여러 음식들만 배달로 돌리는 곳은 거의 대부분 맛이 없었습니다.

식당을 운영하면서 배달도 같이 하는 곳은 시키면 기본은 하는데 배달만 전문으로 하는 곳은 맛이 보장되지 않았다고 해야할까요?

새로 오픈한 식당이 있어도 모험은 안하게됩니다.

리뷰가 충분히 쌓일때까지 지켜보고 리뷰 하나하나 사진까지 확인해보고 음식 구성이나 괜찮아보인다 싶으면 그때 시켜먹곤 합니다.

코로나19가 터지고나서 계속 저녁마다 배달을 시켜먹으니까 음식점 고르는게 굉장히 예민해집니다.

한두푼도 아니고 매일매일 2만원씩 쓰면 그게 한달에 60만원인데 하루 한끼만 사먹으면서 그렇게 쓰니 맛없는 음식점을 고르면 더 짜증이 납니다.

단일 품목으로 맛있게 팔면 장사가 잘 될 것 같은데 배달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들은 또 단일 품목으로는 돈이 안된다며 8~9개씩 등록해서 장사를 합니다.

많이 취급하는거야 뭐 각자 사정이지만 제발 음식에 대한 기본적인 실력은 갖추고 장사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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