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진 유리거울은 어떻게 버려야할까? (특수규격봉투)

어제 바람이 엄청 세게 불어서 바깥에 내놓았던 유리거울이 쓰러져서 깨졌습니다.

벽에 기대서 놓는 거울인데 그게 깨질 줄은 몰랐습니다.

태풍이 지나가도 멀쩡했던 녀석인데 보니까 뒤에 있던 나무판자가 다 헐었더군요.

비 맞고 계속 방치해놔서 나무가 다 헐어버린 건데 너무 관리를 안하긴 했네요.

엎어져도 세워보면 멀쩡해서 그냥 그렇게 방치한 것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아예 뒤 나무판이 빠졌고 그 때문에 거울도 흙바닥에 엎어져서 깨진 모양입니다.

아무튼 거울이 깨지니 이걸 치워야하긴 하는데 갑자기 어떻게 치워야하는지 모르겠더군요.

작은 그릇이나 유리조각은 대충 신문지로 싸서 테이프로 돌돌 말고 위험하다 싶으면 한번 더 감싸서 일반쓰레기로 버렸는데 이거는 유리거울이 꽤 커서 애매했습니다.

그래서 검색을 해보는데 유리조각은 깨서 역시나 신문지 혹은 박스 등으로 잘 감싸서 종량제봉투에 버리면 된다고 누군가 올렸네요.

글을 2~3개정도 검색해봤는데 다 일반쓰레기로 버리라고 나와있길래 일단 박스를 하나 테이프로 잘 감싸서 유리조각이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준비를 해놨습니다.

그리고 강아지 오줌패드를 바닥에 깔았고 거기에 유리거울 조각을 하나씩 넣고 몽키스패너로 두드려서 깨기 시작했습니다.

잘게 깬 유리조각들은 박스에 잘 넣었고 장갑을 낀 상태로 그렇게 계속 유리를 깨기 시작했습니다.

유리를 박스에 넣어서 몽키스패너로 깨고 또 유리를 가져와서 깨고를 반복했는데 유리파편이 어디로 튈지 몰라서 그게 좀 무섭더군요.

괜히 옷 안으로 들어가면 살에 박힐 수도 있고 그래서 조심조심 깨기 시작했습니다.

다 깨부수고 박스에 잘 넣은 후 테이프로 박스를 밀봉했고 그 박스째로 종량제봉투에 넣어서 바깥에 내다놨습니다.

빌라 앞에 쓰레기 놓는 곳에다가 잘 놓았고 혹시 몰라서 매직으로 ‘유리’라는 글자를 위 아래 옆에 다 써놨습니다.

종량제봉투 손잡이를 들기 쉽도록 잘 묶어놨고 깨는데 사용했던 장갑도 혹시나 유리파편이 들어있을까봐 그냥 버렸습니다.

작업을 끝내고 집에 들어와서 밥 먹고 있다가 아까 잘 버린 거 포스팅이나 할까 해서 다른 사람들은 또 어떻게 버렸나 검색을 해보는데 일반 종량제봉투에 버리는 게 아니라고 하네요???

아까 종량제봉투에 버리라고 한 사람들은 그럼 뭐지????

유리의 양이 너무 많으면 종량제봉투 말고 특수규격봉투에 버려야한다고 하는데 전혀 몰랐습니다;

특수규격봉투란 무엇인가?

주민센터에서 구매할 수 있는 마대자루인데 동네 마트에서도 취급하는 곳이 있다고 합니다.

미리 방문하기 전에 판매를 하는지 전화해보고 가는 것이 좋고 저는 아침에 전화를 해보려고 합니다.

주민센터(행정복지센터)에 전화해보면 어디서 판매하는지 알려준다고 하네요.

일반 종량제봉투에 담기 힘든 폐기물을 전용으로 버릴 수 있는 봉투이며 마대자루라서 찢어질 염려는 없지만 역시나 유리조각이 삐져나오면 안되니 잘 감싸서 버려주면 됩니다.

마대자루에 보면 언제 내놔야하는지가 적혀있고 배출할때 미리 전화를 하고 내놓아야한다는데 자루에 전화번호도 다 적혀있으니 그대로 따르시면 됩니다.

아니면 행정복지센터에 전화해서 직접 물어보셔도 됩니다.

특수규격봉투에는 유리나 고무호스, 고무장갑, 신발, 사기그릇, 스펀지, 전선줄, 소량 발생한 건축폐자재 등을 담아서 버릴 수 있습니다.

50리터 짜리도 있고 10리터 짜리도 있고 크기별로 다양하게 있으니 넉넉하게 구매하시면 됩니다.

그러고보니 배란다에 전에 살던 세입자가 놓고 간 화분이 있던데 그것도 나중에 버려야하네요.

흙은 아파트 화단에 그냥 버리면 되고 화분만 따로 버리라고 하니 그때도 구매해서 버리던지 해야겠습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항목은 *(으)로 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