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평도서관 맞은편에 새로 생긴 천마통닭

어제는 오랜만에 외식을 하기로 하고 저녁에 가게로 나갔습니다.

가서 청소하고 대충 마무리 후 집으로 들어왔다가 댕댕이들 넣어두고 잠시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만이갈비랑 제주은희네해장국 중에서 오늘은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결국은 해장국으로 골랐네요.

1인 1만원짜리 해장국을 먹고 스벅 기프티콘이 있다고 해서 잠시 들렀다가 케이크 말고 젤리핸디백을 샀습니다.

원래는 케이크 2조각 사서 집으로 들어가려고 했는데 뜬금없이 계산대 앞에 있는 젤리핸디백이 예뻐보인다며 그걸 덥썩 사버렸네요.

가격은 17,900원이고 기프티콘이랑 카드로 계산을 했습니다.

스벅을 나와서 또 그냥 집에 들어가기 아쉬우니 근처 파인드커피에서 아인슈페너를 한잔씩 했습니다.

저는 복숭아아메리카노가 살짝 달달하니 맛있어서 그걸 마시려고 했는데 아인슈페너를 마시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 그걸로 두잔 시켰습니다.

파인드커피의 아인슈페너는 1잔에 3500원으로 굉장히 저렴합니다.

아인슈페너를 마시면서 당근마켓에 의자 올라온 거 있냐고 물어보길래 라탄의자 몇개 올라온 거 보여줬더니 맘에 드는 게 있다며 구매하자고 하네요.

갑자기 9시가 넘은 시간에 좀 뜬금없긴 했지만 어차피 밖에 나와있는 김에 사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어서 바로 연락하고 덕소까지 또 달려갔습니다.

라탄의자 하나 2만2천원에 사고 다시 동네로 와서 이제는 진짜 집으로 들어가야겠다 했는데 갑자기 군고구마가 먹고싶다고 하네요?

천마통닭이라고 호평도서관 맞은편에 있는 가게에서 군고구마를 팔아서 거기를 가자는건데 제가 네이버에서 검색했을때는 가게 영업시간이 저녁 10시까지여서 이미 문 닫았을거라고 얘기를 하긴 했습니다.

그래도 가보기만 하자길래 그렇게 하시라고 하고 가봤는데 엥?? 아직 영업을 하고 있네요?

가게에 손님이 있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하루 30마리만 파는 통닭이 아직 남아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영업을 하고 계시길래 와이프가 군고구마를 사러 갔습니다.

근데 사장님께서 남아있는 고구마가 판매할만한 사이즈가 아니라면서 3개를 그냥 가져가시라고 손에 쥐어주셨다고 하네요.

차 안에서 보고있는데 갑자기 뭔가 고구마를 가지고 옥신각신 하길래 무슨 상황인가 창문을 내려보니 군고구마를 그냥 가져가라고 하셨다고;;;

결국은 와이프가 통닭을 한마리 사서 공짜로 받은 고구마까지 가지고 집으로 들어왔습니다ㅋㅋㅋ

오늘 남은 고구마 사이즈가 작아서 그냥 주신다고 하셨는데 가게에 손님들한테 서비스로 주셔도 되는 걸 다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집에 와서 고구마를 먹는데 사이즈가 그리 작은 것도 아니었고 너무 맛있었습니다.

천마통닭에서는 지난번에도 군고구마만 먹어서 정작 통닭은 처음으로 사먹은거였고 이 집은 배달없이 가게에서 먹거나 포장만 한다고 들었습니다.

통닭은 참나무 장작으로 구웠다가 철판에 한번 더 눌러준다고 써있는데 쫄깃한 찹쌀이 들어가고 치즈도 살짝 들어있었습니다.

두툼한 슬라이스 감자도 2개 들어있었는데 닭에서는 훈제향이라고 해야하나? 향이 상당히 강하면서 살도 뻑뻑하지 않아서 맛있었습니다.

해장국을 안 먹고 그냥 닭부터 먹었으면 더 맛있게 먹었을텐데 괜히 해장국을 먹었네요ㅎㅎ

참나무 장작구이 통닭은 한마리에 1만7천원이라고 하던데 와이프가 여기 사장님이랑 아드님 모두 너무 친절하시다며 집으로 오는 내내 칭찬을 엄청 하더군요ㅎ

궁금했던 통닭을 오늘 드디어 먹어봤는데 맥주에다가 먹으면 맛있을 것 같아서 다음에는 맥주를 사다가 같이 먹으려고 합니다.

껍질 바삭하고 찹쌀 쫄깃하고 치즈도 군데군데 들어있고 닭고기도 촉촉하고 트럭에서 파는 통닭이랑은 완전 달랐는데 장작구이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아쉽게도 배달은 안 되니 가게에 가셔서 드시거나 아니면 포장을 해서 드셔야 합니다.

미리 전화를 하고 방문하시면 기다리는 시간없이 바로 포장해갈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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