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에어컨이 안 시원할때 가스 누수 문제인지 확인

작년부터 차 에어컨이 안 시원해서 한번 점검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에어컨 때문에 받은 건 아니고 엔진교일 교체를 할때 바람이 별로 안 시원하다고 해서 확인을 해주셨는데 가스가 좀 새고 있다고 하더군요.

근데 수리비용이 20~30만원정도 한다고 해서 일단은 그냥 놔뒀습니다.

돈도 없었고 여름도 끝나가서 이제 겨울이라 내년에 받아야겠다 했던 겁니다.

그렇게 다시 겨울이 지나가고 여름이 슬슬 오고있는데 얼마전부터 에어컨을 켜도 찬 바람이 아예 안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아마도 가스가 다 빠져나간 모양입니다.

1년에 한번씩 가스를 채우는 경우도 있던데 저희는 아예 그런 신경을 안 썼었고 이미 새고있었기 때문에 냉매라고 하나요? 아무튼 그 에어컨 가스가 다 빠져나가서 아예 찬 바람이 안 나왔습니다.

그래서 쉐보레 서비스센터에 한번 가야겠다 싶어 오늘 오후에 예약을 하고 별내 서비스센터로 갔었습니다.

가서 차량 상태를 체크해보시더니 확실히 가스는 다 빠져나갔다고 하셨고 가스가 어디서 새는지 확인을 하기위해 차를 들어올리고 형광물질을 뿌려서 체크해봤는데 일단 다른 쪽은 이상이 없다고 했습니다.

입구의 작은 볼트에서 새는 것 같은데 만약에 볼트를 바꿔서 가스가 안 새면 쉽게 끝나지만 그게 아니라 파이프에서 새는거면 범퍼를 열고 내부의 파이프를 전체 다 교체를 해야한다고 했습니다.

파이프를 전체 다 교체하는 비용은 일단 파이프 재료비가 20만원정도 나오고 범퍼를 탈착 후 파이프를 다 떼어내서 교체하고 다시 부착해야 하기 때문에 공임비가 10만원 정도 들어간다고 합니다.

그리고 파이프가 지금 서비스센터에 없기 때문에 주문을 해서 받아와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볼트 작은 거 하나로 해결되는 문제면 간단하게 끝나지만 에어컨 가스를 주입하고 볼트를 바꿨는데도 가스가 파이프에서 새는거면 비용도 더 많이 들고 오늘 당장 수리도 안 된다고 했습니다.

일단은 볼트 교체 후 에어컨 가스를 주입하고 확인을 해봐야 알 수 있다고 하셨고 1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셔서 근처 카페거리에 가서 잠깐 기다렸습니다.

잠시 후 전화가 왔고 다행히 교체 후 다른 곳에서 가스가 새진 않는다고 했습니다.

시간은 대략 35분정도 걸렸고 저희도 카페에 들어가려다가 원하는 곳이 오늘 쉬는 날이라 어디로 가야하나 고민하던 차에 전화가 와서 바로 서비스센터에 복귀했습니다.

가서 계산을 하는데 일단 단순 부품 가격은 1800원이었고 에어컨 가스 주입비용은 73,900원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탈부착 공임비가 42,000원이 나와서 전체 수리비는 129,470원이 나왔습니다.

대충 13만원정도 나온 셈인데 여름이 되기 전에 가스는 한번씩 확인을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았습니다.

가스가 부족하면 차량 에어컨이 안 시원하다고 하니까 1년에 한번씩 봄이 되면 정비를 해보시면 될 겁니다.

어차피 주기적으로 엔진오일이든 정비는 받아야하니 그때 한번씩 확인하면 됩니다.

만약에 파이프에서 가스가 새는거면 추가로 30만원은 더 나왔을텐데 정말 다행이라 생각했고 수리 후 차를 타고 집으로 오는데 에어컨 바람이 너무 시원해서 좋았습니다^^

오는 길에 기름도 8만원어치 넣고 자동세차도 했더니 해야 할 일들을 싹 마무리한 것 같아서 뿌듯하더군요.

동네 마트에 들러서 양파랑 호박, 감자를 사서 저녁에 된장찌개를 끓이고 밥도 하고 잠시 찌개를 약불에 올려놓고 끓이면서 와서 후기를 적어보고 있습니다.

차를 13만km 넘게 탔더니 하나둘씩 문제가 생기고 있는 중인데 더 열심히 일해서 차도 좀 바꾸고 싶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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