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에 들어갔다가 8천원짜리 시크릿쿠폰을 한 장 받았습니다.
2만원이상 주문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이고 배민스토어에서만 사용 가능하다고 나와있었습니다.
저희 동네 배민스토어에는 CU랑 세븐일레븐 두개밖에 없기 때문에 여기서 사용해야하지만 문제는 딱히 살 만한 것들이 없다는 점입니다.
도시락도 다 품절이고 할인하는 것도 별로 없고 진짜로 땡기는 게 없습니다.
픽업하면 주류도 구매가 가능하니 술이나 좀 살까 했는데 시크릿쿠폰은 주류구매가 불가능하다고 나옵니다.
요즘 다이어트 중이라서 술도 안 마시니 술안주를 살 수도 없고 라면은 이미 집에 너무나 많이 쌓여있고 골라봐야 과자나 음료수 정도인데 그걸로 2만원을 채우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마트에서 사는 것보다 비싸게 편의점에서 굳이 2만원을 채워봐야 8천원 할인을 받는다고 해도 엄청나게 저렴한 건 또 아니니 계륵이라는 말이 절로 떠오르는 상황입니다.
과일이라도 있으면 좀 사겠는데 다 품절이고 있는 건 바나나 한송이 정도입니다.
쿠폰은 내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니 계속 지켜보다가 살 게 생기면 이것저것 골라보고 없으면 그냥 버려야겠습니다.
오랜만에 받은 쿠폰인데 뭔가 굉장히 아깝습니다.
GS25편의점이면 그나마 살 것들이 좀 많을텐데 저희 동네만 그런건지 아니면 배민스토어에만 다 품절로 나오는건지 온라인으로 시키려고 하면 진짜 물건이 너무 없습니다.
배민스토어를 통해서 CU나 세븐일레븐에 들어가보면 대부분 잘 안 팔리는 그런 제품들만 올라와있어서 이게 재고처리 용도로 쓰는 건가 싶기도 합니다.
도시락이나 먹어보고 싶었던 그런 행사메뉴 뭐 이런 것들은 하나도 없고 있는 건 대부분 음료수나 라면 종류들 뿐입니다.
꾸역꾸역 그래도 사보겠다고 물건을 고르긴 골랐는데 다 더해보니 1만원도 안 넘더군요.
2만원 이상 구매해야 쿠폰을 쓸 수 있기 때문에 억지로 뭘 더 사야하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내일 비가 많이 오면 또 픽업해오는 것도 힘들고 배달을 시키면 배달비 빼고 5천원 할인인데 그 정도는 좀 억지로 뭘 사기에 애매한 조건이죠.
배민스토어를 통해서 판매를 할 거면 재고관리 좀 잘 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은 다이어트를 한답시고 저녁을 일찍 먹고있는 중입니다.
될 수 있으면 저녁 6시에 먹으려고 하는 중이고 늦어도 7시 전까지는 먹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후엔 아무것도 안 먹다가 다음날 점심 12시 이후에 점심을 먹는 패턴입니다.
오늘은 점심을 1시30분인가 넘어서 먹었습니다.
점심을 너무 늦게 먹었더니 저녁에도 뭔가 소화가 덜 되는 느낌인데 이제 시작이라 몸이 적응하느라 그런가보다 하고 넘겼습니다.
식사 패턴을 바꾸고 술도 끊고 야식도 줄여서 그런가 계속 배에서 가스가 나옵니다.
이렇게 한달을 한번 적응해보고 괜찮으면 계속 이렇게 쭉 습관을 들여보려고 하는데 살을 빼고자하는 목적도 있지만 건강을 생각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운동을 못 하면 이렇게 관리라도 해야겠다는 느낌?
이제 한 일주일 지난 것 같은데 한달쯤 뒤에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후기 한번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