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와부읍 팔당리에 있는 예빈산 등산을 하기로 한 날입니다.
팔당역에서 오전 9시까지 만나기로 했기 때문에 호평동에서 팔당역까지 가는 길을 찾아보고 있는데 아무래도 버스를 타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호평동에서 도농역 가는 165번 버스를 타고 가서 도농역에서 경의중앙선 지하철을 타고 양정역 – 덕소역 – 도심역 – 팔당역까지 가는 게 가장 빠르다고 하더군요.
경춘선을 타고 평내호평역에서 망우역까지 갔다가 망우역에서 경의중앙선을 갈아타는 방법도 있지만 그렇게 가면 경춘선이나 경의중앙선 시간표를 잘 맞춰야해서 차라리 그냥 버스를 타고 도농역 시간표에 맞춰서 가는 게 나을 것 같았습니다.
어차피 165번 버스는 저희 집 앞에서 바로 탈 수 있기 때문에 그것도 편할 것 같았고 버스시간표만 잘 보다가 집 앞에 오기 10분쯤 전에 바로 나가면 딱 맞춰서 버스를 탈 수 있으니 내일은 165번 버스를 타고 도농역 갔다가 거기서 경의중앙선을 갈아타서 팔당역을 갈 생각입니다.
집에서 한 7시쯤 나가면 되지 않을까 싶은데 주말이라 버스가 자주 오지 않으니 버스 오는 시간에 잘 맞춰서 7시쯤 나가면 될 것 같습니다.
도농역에서는 내일 경의중앙선이 오전 8시 32분이랑 8시 50분에 출발한다고 나와있습니다.
내일이 토요일이라 토요일 시간표로 체크해보니 8시 32분, 8시 50분 두 개가 나왔고 다른 일행들은 8시 50분차를 타고 온다고 합니다.
도농역에서 팔당역까지는 경의중앙선으로 대략 17분정도 걸린다고 해서 9시 6~7분쯤 도착하니 그때 만나자고 했는데 저희는 시간이 되면 8시 32분차를 타고 좀 더 일찍 도착해서 역 근처에 뭐가 있는지 좀 보고 미리 가서 기다리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희집에서 165번 버스를 타고 도농역까지 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41분정도라고 하니 적어도 7시 40분까지는 타야 서두르지 않고 딱 맞춰서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대충 7시 30분 정도에는 버스를 타는 걸로 생각하고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내일 아침에 버스가 언제쯤 도착하는지 보고 텀이 너무 길면 더 일찍 가서 타던지 해야겠습니다.
팔당역 근처에는 예전에 예봉정이라고 굴찜을 파는 곳이 있어서 차를 타고 갔던 적이 있는데 거기서 굴찜을 먹고 같이 먹었던 막걸리가 맛있어서 근처 슈퍼에서 막걸리를 몇 개 더 사가지고 왔던 게 기억납니다.
그 외엔 면포도궁이라고 도너츠집 유명한 곳이 있어서 그걸 먹으러 왔던 적도 있고 오랜만에 다시 찾아보니 옛날 생각이 많이 나더군요.
팔당초계국수집도 그쪽에 있는데 내일은 출발하기 전에 면포도궁에서 핫도그나 도너츠를 먹고 예빈산에 올라가서 정상을 찍은 후 김밥같은 간단한 음식들을 먹은 다음에 내려와서 예봉산더덕집을 갈 계획입니다.
더덕구이에 더덕막걸리나 시원하게 한 잔하고 마무리할 생각인데 예빈산은 그렇게 힘든 코스가 아니라고 하니 마음 편하게 갔다가 사진도 많이 찍고 내려와야겠습니다.
오랜만에 또 재밌는 하루가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