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키호테에도 없는 관절약 칸세츠상 이야기가 어제부터 계속 화제입니다.
처음엔 일본에서 유명한 약이라고 하더니 일본에 여행간 분들이 왜 돈키호테에 없냐고 하니까 일본에서는 이미 다 품절이 된 상태라서 구할 수 없다고 합니다.
대신 한국 공식몰에서는 구매가 가능한 제품이라고 하더군요.
일본에서는 품절인데 한국 공식몰에는 있다는 게 좀 신기한데 어제 나온 영상을 보니 왜 그런지 알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 엄청난 인기여서 품절이지만 정작 일본인들은 모르는 관절약이라고 하죠.
이 때문에 트위터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고 일본 커뮤니티에도 공유가 되고 있는데 어제 유명 유튜버가 이와 관련된 영상을 올려서 국내에서도 논란이 시작되었습니다.
전에도 효능에 대한 이야기는 있었는데 크게 수면 위로 올라오지 않았다가 유명 유튜버가 아예 이 내용을 대놓고 수면 위로 올려버리니 많은 분들이 이런 제품도 있었구나 드디어 알게된 겁니다.
지금도 각종 카페에는 효도템이니 추천한다느니 관련된 글이 남아있는데 그 글들이 일반 게시물이라면 상관없지만 업체의 광고글이면 제목이나 내용에 광고 문구도 없으니 이 점은 문제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네이버도 이러한 문제를 알고있다면 뭔가 조치를 취해야하는 거 아닌가 싶네요.
대체 무슨 사건인지 모르겠다는 분들은 아래 기사 내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일본에 없는 일본약?”…입소문 난 칸세츠의 수상한 ‘국적’
일본의 1위 관절약이라는 내용과 달리 현지 판매도 없고 논란이 생기자 일본 판매와 관련된 문구도 삭제되고 더욱 재미있는 것은 제조원이 전라북도 익산시로 등록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제품 표지에 있는 HACCP 인증도 국내에서 제조된 상품에만 붙여진다고 하니 일본의 1위 관절약이라는 것은 사실과 다른 점이죠.
더군다나 해당 제품은 고형차로 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일반식품으로 분류된다고 하는데 사진에는 다 알약인 것처럼 되어있어서 헷갈리는 분들 많으실 것 같습니다.
저는 사망여우 채널에 올라온 ‘현재 일본 1위, 나라 망신’이라는 영상을 보고 이런 제품이 있다는 것을 알았는데 검색해보니 관련 게시물도 꽤 많이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칸세츠상 판매 업체인 주식회사 메이크보그 측은 일본 내에서 판매중이라는 발언은 자신들과 무관한 제 3자의 배포라며 이번 논란에 대해 일축했다고 하니 만약에 칸세츠 관절약에 일본 판매 1위라는 게시물을 보게 된다면 허위사실이니 수정해 달라고 요청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희 와이프도 SNS를 통해 여러가지 제품을 구매하는 편이고 중간중간 이상한 제품을 구매하려고 할 때가 있어서 제가 막은 적이 여러번인데 SNS광고는 규정이 허술해서 누구나 돈만 내면 다 영상을 올릴 수 있으니 SNS를 통한 물건 구매는 잘 확인하시고 결정하시는 게 좋습니다.
얼마 전에도 독도새우를 40마리 7만원에 판다고 하길래 왜 이리 저렴한가 했더니 40마리에 500g짜리 미니미새우라고 하더군요.
이름도 한입도화새우라고 하던데 40마리에 500g이면 1마리당 12.5g이니 이건 멸치도 아니고 저런걸 잡아다가 팔아도 되나 싶고 사진에는 엄청 큰 새우를 올려놔서 저도 착각할 뻔 했습니다.
나이가 들면 관절이나 전립선이나 고혈압, 당뇨 등등 여러가지 질환들이 생기게 되는데 이를 노리고 판매되는 제품들이 워낙 많으니 항상 제품을 고를땐 자세한 내용 확인해보시고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네이버는 끈질기게 글 잠궈버리네요. 돈먹은건지
엄청 논란인데 어떻게 글이 이렇게 없을 수 있죠? 엄청나게 작업중인가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