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판 자유게시판 덕분에 오늘 100만원 먹었습니다.
어제는 이상하게 손대는 코인마다 다 잃고 너무 짜증나는 마음에 변동성 심한 코인들로 단타를 좀 쳤습니다.
엄청 심장 떨리더군요.
오닉스랑 엑스피알로 단타를 치는데 한 20% 상승중이라면 17~18%정도까지 떨어졌을때 들어가서 1~2%정도 먹고 빠지는 식으로 단타를 쳤는데 신기하게 들어가는 족족 다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본전으로 만들어오면 다시 월드코인이랑 온도 파이낸스에 들어갔다가 또 꼬라박고 다시 또 단타치고 이걸 계속 반복했습니다.
월드랑 온도에 꼬라박고 다시 오닉스랑 엑스피알로 본전 만들고 계속 그러다가 너무 딱 그 4개만 하는 것 같아서 코인 정보라도 좀 얻을까 하고 여기저기 게시판들을 돌아다녀봤습니다.
디시도 들어가보고 펨코도 가보고 했는데 제일 글이 많이 올라오는 곳은 코인판이더군요.
들어가면 어떤 글은 바로 읽을 수 있고 어떤 글은 회원가입을 해야하고 댓글도 보려면 회원가입을 해야해서 바로 가입하고 올라오는 글들을 좀 읽어봤습니다.
커뮤니티에 들어가서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글들을 보는데 유독 주피터에 대한 글이 많이 보였습니다.
호재가 여러개 터졌고 오늘 상승했고 무조건 올라타라고 하는 글을 봤는데 오늘은 좀 조정이 올 수 있지만 내일은 무조건 터진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주피터라는 코인을 새벽에 보는데 뭔가 차트도 좋아보이고 해서 1,504원쯤 바로 매수를 했고 처음엔 좀 오르는가 했는데 이후 슬금슬금 떨어지더니 나중엔 너무 무거워서 움직임도 별로 없길래 그냥 오르겠거니 하고 잤습니다.
그렇게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까 1,448원까지 떨어져있길래 낚였구나 생각하고 바로 팔았습니다.
아침부터 10만원 넘게 손해를 보고 기분 더럽게 일과를 시작했는데 뭔가 계속 찜찜함이 남아있어서 그 뒤로도 한 2번인가 더 들어갔다가 들어가는 족족 또 마이너스를 찍고 나왔습니다.
뭔가 오를 것 같은데 안 오르고 계속 내리꽂길래 계속 반등이 나올때마다 들어갔다가 다시 손해보고 빠지고 그렇게 한 3번째 들어가는 순간 이번에는 찐바닥이다라는 느낌이 왔고 거기서 슬금슬금 오르기 시작했던 게 한방에 30%정도까지 그대로 급반등을 했습니다.
고스란히 30%를 다 먹은 건 아니지만 중간중간 익절했다가 더 갈 것 같아서 살짝 조정이 왔을때 다시 또 매수해서 결국은 30%가까이 싹 발라먹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엔 1,375원에 들어갔다가 1,514원에 팔고 다시 1,054원에 잡아서 1,525원에 팔고 더 갈까 기다리다가 쭉쭉 올라가길래 1,555원에 다시 잡아서 1,673원에 팔고 마지막에는 1,673원에 다시 사서 1,730원에 팔고 나왔습니다.
중간에 한 번 -10만원정도 찍히긴 했지만 마지막으로 1,769원에 들어가서 1,823원에 팔고 나오면서 손해본 것도 만회하고 깨끗하게 발라먹었네요.
지금은 1,829원을 찍고 있는데 아무래도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뭔가 한 번에 끝내지는 않을 것 같은 느낌이라 가격이 많이 내려오면 다시 또 추매를 하던지 해야겠습니다.
코인을 하면서 맨날 잃기만 하고 제대로 먹은 적은 없었는데 오늘 처음으로 100만원 가까운 수익이 나서 심장도 엄청 두근거리고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매도를 걸어놓고서 유튜브로 ‘Take On Me’ 노래를 틀어놓고 기다리는 재미가 꽤 쏠쏠하던데 앞으로 코인 거래를 할때면 꼭 노래를 틀어놓고 해야할 것 같습니다.
이 전까지는 제가 알고있는 코인 위주로만 계속 거래를 해왔었는데 앞으로는 코인판 자유게시판 글도 자주 확인하고 변동성 강한 종목들도 매일매일 체크하고 어느 시간대에 급등하는 종목들이 자주 나오는지 더 꼼꼼하게 분석해가면서 투자를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