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션 간이수영장에서 다이빙하다 전신마비되는 사고 영상이 올라왔었습니다.
저는 처음에 다이빙을 하다가 전신마비가 되었다고 해서 엄청 높은 곳에서 뛰어내렸나 했는데 전혀 아니었습니다.
그냥 낮은 곳에서 아주 가볍게 뛰어서 물 속으로 들어갔는데도 그 순간에 목뼈가 골절되었다고 하더군요.
작년에 올라온 영상인데 요즘 워낙 덥고 물놀이를 하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가 이게 알고리즘을 타고 올라온 것 같았습니다.
펜션에 있는 간이수영장이라 물 깊이도 무릎 정도밖에 오지 않는 곳이었고 거기서 머리부터 들어가는 다이빙을 했는데 그 순간 물 속에서 올라오지 않아서 주변에 있던 지인이 끌어올려보니 목에 힘이 없고 움직이지를 못하길래 결국은 바깥으로 끌고 나와서 119 구조대를 불렀던 사고였습니다.
CCTV영상이 남아있어서 그걸 보는데 물 속으로 들어간 다음에 아예 나오지를 못하더군요.
그나마 주변에 지인이 없었으면 그대로 물에 빠져서 사망할 수도 있었던 사건이었습니다.
머리부터 들어가는 다이빙은 특히나 위험하고 간이수영장처럼 낮은 곳에서는 절대로 다이빙을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다이빙이라는 게 워낙 위험한 방법이라서 하지 말라고 여기저기 주의사항이 써있는데도 물을 만나면 일단 뛰고 보는 사람들이 많죠.
특히나 이제 여름철이라 이런 사건 사고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다이빙을 하다가 다치는 일들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고 하니 바다나 계곡에 놀러가서 무리하게 다이빙을 하다가 다치는 일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름철 계곡에 가보면 물 속에 있는 돌은 이끼가 끼어있어서 특히나 더 미끄럽고 여름에 신고다니는 샌들이나 크록스 같은 신발도 미끄러워서 넘어지는 사고들이 종종 일어나곤 합니다.
얕은 물에서 놀다가 미끄러지면서 머리를 돌에 부딪히는 사고가 특히 많고 깊은 계곡에서 다이빙을 하다가 사고가 나는 경우도 있는데 다이빙 선수들이 다이빙을 하는 풀은 수심이 5미터 이상 깊기 때문에 뛰어내려도 그나마 큰 사고가 발생하지 않지만 계곡은 수심이 깊어봤자 2미터라서 바닥에 헤딩을 하며 경추손상을 입는 사고들이 종종 발생합니다.
그렇게 되면 전신마비가 일어나고 아예 몸을 움직일 수가 없게 되니 특히나 위험하다 하겠습니다.
아무리 건강한 사람들도 사고 한 순간에 인생이 뒤바뀔 수 있으니 여름철 계곡이나 바닷가에 놀러가서 물놀이를 하신다면 무조건 안전하게 노는 것이 좋습니다.
젊은 나이에 혈기가 넘쳐서 남들이 뛰어내리면 나도 같이 뛰어봐야겠다 하고서 무리하게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분들도 있는데 바닷가 같은 경우는 물이 빠지는 때랑 들어오는 때가 있어서 물 높이가 계속 달라집니다.
오전에는 더 높은 곳에서 사람들이 뛰었다면서 오후에도 똑같은 곳에서 뛰어내리다가 다치는 경우가 있는데 밀물과 썰물 때문에 물 높이에도 차이가 있다는 걸 명심하시고 조심히 물놀이를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