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호박 잘라진 걸 1990원에 팔길래 한팩 구입

집밥을 안 먹은지가 좀 오래되서 오늘은 오랜만에 장을 봤습니다.

유튜브에서 보니까 김치찌개 진짜 맛있게 끓이는 법이 나오길래 내일은 김치찌개를 한번 끓여보려고 재료를 좀 샀습니다.

김대석 셰프의 최고 비법이라고 하면서 끓이는 방법이 나오던데 도저히 안 따라할 수가 없겠더군요.

그래서 이것저것 사려고 카톡에다가 재료목록 적어놓고 마트에 갔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인스턴트 칼국수도 와서 거기에 넣을 애호박이랑 버섯도 같이 사려고 갔었습니다.

가서 재료를 보는데 일단 애호박이 먼저 보이길래 사려고 하니까 1개에 2990원이더군요.

너무 비싸서 잠시 멍 때리다가 아래에 반으로 잘라진 애호박도 있어서 보니까 그거는 일반 애호박보다는 좀 더 큰 거였는데 2개를 자른 모양이고 1팩에 1990원이길래 그걸로 샀습니다.

양도 더 많으면서 가격도 싸니까 그게 낫겠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찌개용 두부 한 모 사고 사골육수 990원짜리도 한팩 샀습니다.

사골육수로 김치찌개를 끓이면 맛있다고 하길래요.

만가닥 버섯 990원짜리도 하나 샀고 다진마늘도 없어서 하나 샀는데 가장 중요한 뒷다리살이 없더군요.

원래는 앞다리살을 쓰는거지만 앞다리살은 너무 비싸길래 뒷다리살을 쓰려고 찾았더니 여기 마트에는 없네요.

어쩔 수 없이 뒷다리살은 내일 다른 마트에 가서 사기로 하고 나머지만 사왔습니다.

두부랑 다진마늘은 김치찌개에 넣으려고 샀고 버섯이랑 애호박은 칼국수랑 된장찌개에 쓰려고 샀습니다.

집에 감자는 한박스나 있고 양파도 있으니 애호박만 있으면 된장찌개 끓이기에 좋죠.

집된장 받아온 게 진짜 맛있어서 된장찌개 재료들이랑 겸사겸사해서 같이 샀습니다.

간단한 재료들만 샀는데도 돈이 꽤 나오더군요.

요즘 장보고나면 너무 돈이 많이 나와서 참 무섭습니다.

장 본 것들은 일단 집에 넣어두고 저녁은 지인에게 초대를 받아서 얻어먹었습니다.

사실 아까 저녁으로 닭도리탕을 할거라고 해서 저희가 닭도리탕용 닭 800짜리 한팩 사다가 올려주고 집에 들어가서 장 본 것들 냉장고에 넣어두고 나왔거든요.

그렇게 넣어놓고 밥 먹으러 나와서 저녁을 얻어먹었습니다.

저희가 마실 술만 딱 사가지고 갔는데 닭도리탕이랑 모듬전까지 다 준비를 해놔서 엄청 푸짐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저녁을 아주 푸짐하게 얻어먹고 다시 집으로 들어와서 잠깐 청소하고 이제 쉬는 중입니다.

오늘은 낮에 날씨가 너무 좋길래 방 창문을 열고 말려야하는 것들만 바로 앞에 놓고 외출을 했었습니다.

냄새가 좀 나는 세탁물이 있어서 환기 시키고 거기 앞에 선풍기까지 틀어놓고 잠깐 나왔었는데요.

나올때만해도 날씨가 정말 화창했는데 갑자기 중간에 비가 미친듯이 오더군요.

망했다 싶었으나 비가 엄청 오래 내릴 것 같지는 않길래 그냥 포기하고 볼 일을 봤습니다.

한 30분정도 내렸나? 그 뒤에는 다시 또 금방 햇볕이 쨍쨍 비추고 집에 와보니 비가 엄청 들이친 것 같지도 않고 그래서 대충 정리했었습니다.

다시 창문 열고 환기시키긴 했는데 냄새가 너무 안빠지네요.

저녁을 너무 많이 먹어서 원래는 오늘 집에서 맥주 또 한 잔 하고 잘까 했었는데 배가 꺼지질 않으니 그냥 이렇게 티비나 보다가 자야겠습니다.

우영우 하는날인데 뭔가 이제는 챙겨보기도 귀찮고 그러네요.

12화까지는 엄청 재밌었는데 13화부터 살짝 재미가 반감되었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그래서 다른 영화 받아놓은 거나 좀 보다가 자려고 생각중입니다.

내일은 택배올 것들이 좀 많아서 하루종일 집에 있다가 오면 냉장고에 정리해서 넣고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