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스탁 028516703 서대리라며 전화

028516703 번호로 방금전에 전화가 왔었습니다.

아주 공손한 말투로 라이언스탁 서xx 대리(서영락 아님)라면서 “다름이 아니라 이번에 시간나실때 참고 한 번 해보시라고 추천종목을 열흘간 무료로” 라고 딱 이야기하는 부분에서 그냥 끊었습니다.

엄청 공손하게 전화를 하시길래 은행이나 제가 가입한 보험이나 뭐 그런건가 했더니 아니더군요.

죄송하지만 제가 주식에 아주 안 좋은 기억이 있어서 이런 전화는 안 받습니다.

그리고 좋은 기억이 있더라도 무료로 종목 추천해주는 건 안 받습니다.

근데 제 번호는 어디에서 알고 전화하신건지 모르겠네요.

요즘엔 어디 가입하더라도 무조건 다 마케팅 동의는 안 하는 편인데 어디서 정보가 샜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또 좀 전에도 025414667 이 번호로 연락이 왔던데 현재 운영 중인 어쩌고 하더니만 자기가 그냥 끊는 전화도 있었습니다.

최근에 운영중인 블로그를 보고 연락드렸다는 전화가 한번씩 옵니다.

따로 어디 연락처를 남겨놓은 것도 아닌데 이상합니다.

그리고 뭔 소리하는지 좀 들어보려고 네네 하면서 대답을 해줘도 갑자기 자기가 전화를 끊습니다.

뭔가 제 번호를 따서 어디 나쁜 곳에 쓰려는 건지 이상하게 확인만 하고 끊는 전화가 늘었습니다.

어디 가입한 통신사가 털렸다던지 가입한 홈페이지가 털린 것 같은데 이제는 그냥 그러려니합니다.

지난주에는 부모님댁에 갔다왔었습니다.

오랜만에 가서 점심을 먹고왔는데 요즘에 사칭하는 전화들이 많이 왔었다고 하시더군요.

제 이름을 대면서 자기가 지금 좀 다쳤다고 엄마한테 아들 지금 응급실이라며 전화를 한 것도 있었다고 하셨습니다.

평소에 제가 전화하는 스타일이 좀 독특하기 때문에 받자마자 아닌 걸 아셨고 너 같은 아들 둔 적 없다고 하니까 상대방이 바로 끊었다고 합니다.

제 번호도 아닌 다른 이상한 번호로 연락이 와서 지금 핸드폰이 고장나서 다른 사람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었다며 헛소리를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제가 직접 전화를 하더라도 너 같은 아들 둔 적 없다고 일단 하시라고 했습니다ㅋㅋ

제가 “응 둔 적 있어~” 하면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통화를 하는 거죠.

워낙 거지같은 사기들이 많으니 이럴때가 제일 짜증납니다.

제가 당하는거야 뭐 괜찮은데 부모님한테까지 제 사칭을 해서 돈을 뜯어내려고 하는 수법은 진짜 너무 악질입니다.

다행히 잘 대처하셨다니 다음에도 조심하시라고 하고 왔는데 은근히 이런 게 걱정이 됩니다.

수법이 점점 발전하고 있으니 다음엔 또 어떤 놈들이 접근을 할지…

통신사에서는 왜 이런 것들을 방치하고 있는건지 모르겠네요.

오늘은 점심에 반찬가게에서 반찬만 시켜서 한끼 해결했습니다.

어제 해놓은 밥이 많이 남아서 그거 먹어치우려고 반찬만 배달을 시켰습니다.

새로 오픈한 곳인데 콩나물반찬이 1천원이고 나머지 반찬들이 대부분 3천원이어서 최소주문금액에 맞춰서 주문했고 리뷰약속을 했더니 연근조림도 서비스로 하나 주셨습니다.

깻잎이랑 고추장아찌랑 양이 넉넉해서 반찬통에 따로 덜고 딱 먹을 만큼만 먹었네요.

다른 집들은 간이 너무 약해서 저랑은 안 맞았으나 여기는 간이 딱 적당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두부조림도 맛있었고 깻잎장아찌도 양념 많고 간도 적당해서 뜨신 밥이랑 먹기 딱 적당했습니다.

반찬이 굉장히 많던데 다음에는 도라지오이무침이랑 이것저것 더 많이 주문해보려고 합니다.

배달은 비싸니까 포장주문해서 올라오는 길에 가져와야겠습니다.

요기요에서 할인쿠폰 주면 기억해뒀다가 먹을 반찬들 사와서 좀 채워넣으려구요.

맨날 라면이나 배달음식들 먹었더니 먹고나면 속이 더부룩해서 항상 제로콜라를 하나씩 마셨는데 밥이랑 반찬들 사와서 국에다가 먹으니까 소화도 잘 되고 속이 굉장히 편합니다.

요즘 배달음식들 너무 지겨웠는데 앞으로는 자주 반찬 사다가 밥 해먹어야겠습니다.


(블로그 관련 문의는 아래 댓글에 남겨주시면 됩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