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신 컵누들 칠리토마토 홈플러스에서 1+1 행사중

홈플러스 앱에서 미국산 부채살을 40% 할인하길래 주문하면서 닛신 컵누들 칠리토마토 2개도 같이 시켰습니다.

원래 토마토맛이 나는 라면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똠양꿍 시리즈도 신제품이 나오면 다 먹어보는 편인데 이거는 안 먹어본 것 같기도 하고 1+1 할인행사도 하길래 바로 주문해봤습니다.

지금 홈플러스 앱에 들어가시면 닛신 컵누들 칠리토마토 2개를 1,690원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1개를 사면 1개를 추가로 주는 1+1 행사를 하고있으니 이 제품 좋아하시는 분들 있으시면 저렴할때 구매해보세요.

예전에 먹어본 것 같기도 하고 토마토가 아닌 카레만 먹었던 것 같기도 하고 좀 애매애매하네요.

어쨌거나 닛신 컵누들은 지금까지 막 별로였던 적이 없어서 할인 혜택도 받을 겸 딱 2개만 구매해봤습니다.

이따가 점심에 도착하는 걸로 주문을 해놨고 홈플러스는 생크림빵이 진짜 맛있다고 후기가 많이 올라오길래 합배송으로 추가하려고 했지만 새벽시간에 베이커리 종류는 합배송이 안 된다고 하더군요.

베이커리는 영업시간 내에만 추가할 수 있나봅니다.

이번에 홈플러스 앱에서 주문한 건 총 7가지 상품인데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문내역

총 금액은 36,890원이 나왔고 페이코로 결제해서 룰렛을 돌려봤는데 25원인가 나오고 끝났습니다.

씨제이 비비고 고기 순댓국은 가격이 무려 11,990원이라서 저는 당연히 700g짜리가 2개 들어있는 제품인 줄 알았습니다.

근데 자세히 살펴보니 350g짜리가 2봉 들어있다고 하더군요.

350g짜리가 하나에 1인분이니 2봉에 2인분이라고 하던데 무슨 순대국 350g짜리가 1인분인건지;;

350g이면 0.5인분 아닌가요?

그렇다면 결국 순대국 700g짜리가 한 봉에 거의 1만2천원이나 하는 셈인데 무슨 자신감으로 이런 가격을 받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일단은 주문했으니 취소하지 않고 오면 바로 먹어볼 생각인데 1만2천원이나 할 만한 퀄리티인지 일단 먹어보고 까던지 해야겠습니다.

700g이면 장순필 순대탕이랑 양이 똑같은데 가격은 2배 넘게 차이가 나니 일단은 먹어보고 신랄하게 비판을 하던지 아니면 맛의 감화 감동으로 인해 극찬하는 글을 올릴지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고보니 참 어느 순간부터 물가가 확 오른 게 느껴지는데 저는 다른 것보다 동네 칼국수집 가격에서 굉장히 무서움을 느꼈습니다.

저희 동네에 엄청 저렴한 칼국수집이 있었는데 불과 3년전만 하더라도 가격이 3,500원이어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집이었습니다.

2020년에는 3,500원이었고 2021년에는 500원이 올라서 4,000원이었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굉장히 저렴하다 생각했었습니다.

근데 갑자기 작년에 5,000원으로 가격이 오르더니 올해는 6,000원으로 올라버렸습니다.

1년에 1천원씩 계속 오르고 있는 건데 이러다가 내년에 또 7,000원으로 오르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안양에 중앙시장이나 남부시장 근처에 가면 홍두깨칼국수라고 저렴했던 집이 있어서 거기는 가격이 얼마나 올랐나 찾아보니 5천원을 받더군요.

칼국수랑 칼제비 모두 5천원이던데 이젠 저렴한 칼국수의 마지노선이 5천원으로 오른 모양입니다.

대체적으로 최근 3년동안 칼국수의 가격이 대략 2~3천원정도 오른 느낌인데 2천원정도 오를때는 그런가보다 했지만 3천원이 오르니 선택하기 좀 어려운 느낌이 됐습니다.

그 돈이면 그냥 밥을 먹는 게 낫지 않을까란 생각도 들고 장사하는 입장에선 당연히 그 정도는 받아야하니까 올렸겠지 생각도 들고 참 여러모로 애매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