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플레이스 CPC광고 매주 10만원 넘게 나간다고

오늘 아는 지인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본사에서 지역등록을 올려놨는데 그 광고비가 매주 10만원 넘게 빠져나간다고 하더군요.

무슨 광고인지도 모르길래 찾아보니 네이버 플레이스 CPC광고 셋팅인 것 같았고 자신이 사는 동네 지역명과 해당 제품을 검색하면 제일 상단에 광고형식으로 노출이 되는 상태였습니다.

예를 들어서 삼성동 빵집으로 검색하면 플레이스에 광고등록한 업체가 먼저 나오고 그 다음으로 플레이스에 등록된 업체들이 쭉 나오는 식인데 이거에 대해서 정확하게 개념을 잘 모르고 있더군요.

동네에 엄청나게 경쟁이 심한 아이템이라면 당연히 플레이스에 CPC광고를 내는 게 효과가 좋겠지만 반대로 동네에 경쟁이 별로 없는 아이템이라면 헛 돈을 쓰고있는 걸 수도 있습니다.

동네에 수제양복점이 1~2곳 밖에 없는데 XX동 수제양복을 검색했을때 CPC광고가 나간다면 쌩돈을 날리는 걸 수도 있죠.

그냥 XX동 수제양복을 검색했을때 나오는 업체가 1~2개밖에 없으면 그런 키워드로는 광고를 낼 필요가 없는데도 플레이스에 나오려면 그렇게 해야한다는 말만 믿고 그냥 광고비를 소진하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플레이스에 키워드만 잘 넣어서 올려두면 알아서 노출이 되는데도 굳이 CPC광고를 써서 아까운 광고비만 녹이고 있는 경우입니다.

플레이스에 해당 지역명을 소개글에 한 번씩만 써주고 중요 키워드만 반복해서 입력해주면 알아서 네이버 검색에 노출이 되는데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굳이 광고비를 넣어서 매주 15~16만원씩 소진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키워드도 확인하고 현재 어떤 상황인지 보는데 굳이 쓰지 않아도 될 키워드들이 많이 보이길래 제일 광고비가 많이 소진되고 있는 키워드들 중에서 꺼도 될만한 것들을 알려주고 다음에 다시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습니다.

다음주나 다다음주까지 광고내역 자세하게 뽑아서 저희 동네까지 온다고 하는데 오랜만에 만나면 광고 얘기는 잠깐만 하고 낮술이나 땡겨야겠습니다.

저도 장사를 해봤고 매일매일 광고하라는 전화도 많이 받아봐서 알지만 대한민국에는 광고회사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체험단을 하라는 전화도 맨날 오고 요즘은 블로그랑 인스타에 지역등록까지 같이 해준다는 곳도 있지만 비용만 비싸고 그닥 효율이 없는 곳도 많아서 옥석가리기를 잘 해야합니다.

심지어 어떤 곳은 회사 계정으로 블로그랑 인스타를 관리해주고 계약기간이 끝나서 이제 광고를 그만하겠다고 하면 블로그랑 인스타그램을 싹 지워버리고 해당 계정에 다른 업체 광고를 진행하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자기네들 계정을 써서 계약이 끝나면 블로그나 인스타그램도 다 회수해버리는 건데 계약서를 쓸때 이런 업체들은 유의사항을 잘 확인해야 합니다.

절대로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등등 온라인 광고를 진행할때는 본인 계정으로 진행해야지 회사 계정으로 진행하면 계약종료 후 다 빼앗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네이버 플레이스 CPC광고 말고 플레이스는 그냥 내가 네이버에 들어가서 등록하면 되는데 이것도 비용을 받고 등록을 대신 시켜주는 업체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네이버에 플레이스 등록을 검색하기만 해도 친절하게 진행방법이 다 나와있는데 이걸 돈까지 받고 진행해준다니 참 돈 버는 방법은 다양하구나라는 생각도 들고 모르는 사람들은 눈탱이 맞기 딱 좋은 시장이란 생각이 듭니다.


(블로그 관련 문의는 아래 댓글에 남겨주시면 됩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