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도 카페나 피씨방에 있는 무료충전기 쓰지 말라는 기사들이 종종 올라왔었는데 최근에 다시 또 이런 사건들이 생기고 있는 모양입니다.
지하철역이나 카페에서 제공하는 무료충전기를 썼다가 내 스마트폰에 악성코드가 심어지면서 개인정보를 탈취당하는 사건들이 발생하고 있다는데 더욱 심각한 것은 이러한 문제들이 아무런 증상없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내 폰에 악성코드가 심어졌다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해외에서는 이러한 범죄를 ‘주스 재킹(Juice Jacking)’이라 부르며 예전부터 주의하라는 내용이 많이 언급되었다고 하는데 국내에서도 이제 주스 재킹 범죄에 대한 심각성이 주목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공공장소에 있는 충전기를 사용하게 되면 그 순간 내 스마트폰에 악성코드가 심어져서 사진이나 연락처, 인증서 등등의 모든 개인정보를 빼앗기게 되고 그렇게 빼앗긴 개인정보는 해커의 서버로 전송되어 불법 거래나 2차 범죄에 악용됩니다.
공공장소에 설치되어 있는 USB 충전 포트에 악성코드를 몰래 심어두는 방식이기 때문에 누가 심었는지도 찾기가 힘들고 언제 심어졌는지도 확인하기 어렵다고 하니 공공장소에 설치되어 있는 무료충전기는 사용에 주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나 해외에 나가서 무료충전서비스를 이용하실때 더 주의하셔야하는데 악성코드는 스텔스 모드로 심어지기 때문에 감염이 된 사실을 전혀 눈치챌 수 없다고 합니다.
화면에 못 보던 앱이 설치되어 있으면 눈치라도 챌텐데 스텔스 모드로 이루어져 있어서 확인도 불가능하다는 게 더 큰 문제입니다.
이 때문에 저는 개인용 보조배터리를 항상 가지고 다니는데 가방이 좀 무겁더라도 내 안전을 지키는 게 더 우선이기 때문에 차라리 여분의 보조배터리는 항상 가지고 다니는 걸 추천드립니다.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면 배터리 수명이 줄어들어서 금방 충전했는데도 얼마 못 가서 바로 방전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때는 서비스센터에 방문해서 배터리를 교체하시는 게 좋습니다.
배터리 수명은 1년 미만 사용시 85% 이상, 2년 미만 사용시 70% 이상, 3년 미만 사용시 60% 이상으로 점점 줄어드는데 기종에 따라 다르지만 보증기간 이내엔 배터리 불량일 경우 무상으로 교체가 가능하니 내 스마트폰의 배터리가 정상인지도 잘 확인해보는 게 좋습니다.
저는 단종된 모델을 주로 사용하는 편인데 이 때문에 서비스센터에서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는지도 매번 확인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아예 배터리 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라 아예 스마트폰 수명이 다 되어가면 공기계를 하나 사서 갈아타고 있는데 워낙 저렴한 모델이라서 그냥 갈아타는 게 수리를 받는 것보다 더 싼 편입니다^^
어쨌거나 휴대폰을 사용하면서 공공장소에 비치되어 있는 무료충전기 사용할 일이 있다면 특히 주의하시고 충전한 후 스마트폰에 악성코드가 심어지진 않았는지 감염 여부를 한 번씩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