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음식점 진상들 사연 모음

오늘은 배달음식점의 진상들 사연을 한번 모아봤습니다.

인터넷에 올라온 케이스들 몇가지를 공유해보고 그에 대한 생각도 한번 적어보려합니다.

그냥 제 개인적인 생각이니 본인의 생각과 다르더라도 크게 신경쓰지는 않았으면 하네요.

그리고 진상의 유형은 여러가지가 있으며 단순히 주문자가 진상인 경우만 있는게 아닙니다.

때에 따라서는 음식점 사장이 진상인 경우도 있습니다.

장사를 왜 저런식으로 할까라는 생각도 들고 저렇게까지 하고 싶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주문자도 있었는데요.

커뮤니티에서 이슈가 되었던 사연들을 간단하게 적어봤으니 혹시라도 모르는 분들이 계시다면 이런 사건이 있었구나 이렇게 살진 말아야겠다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음 합니다.

1. 족발 배달하다가 운 사건

족발을 배달하려고 집에 도착해서 문을 두드렸는데 집에 아무도 없었던 사건입니다.

전화를 10통 넘게 하니까 그저서야 주인이 받아서 자기가 지금 근처 친구집에 와있으니까 그리로 배달해달라고 요청을 합니다.

주소를 찍어보니 거리가 2.5km차이가 나서 그러면 배달요금을 다시 준비해주셔야 한다 다음부터는 이렇게 하시면 안된다 얘기를 했더니 안먹는다 어쩐다 난리를 치고 전화를 끊습니다.

배달원이 다시 전화를 걸어서 가져다 드릴테니까 배달요금 차액만 준비해달라고 하니 음식이 그동안 식은건 어떻게 보상할거냐 진상질을 합니다.

손님 실수라서 그런건 어떻게 하냐고 하니 빨리 가져다달라고 지혼자 빼액 하고는 전화를 끊습니다.

다시 새로운 주소로 가느라 시간만 날리고 동선만 꼬이고 결국 도착해서 벨을 누르니 우유통 안에 2천원 있으니 음식은 앞에 놓고 빨리 가라 합니다.

현타가 와서 담배를 피우는데 족발집 사장님이 무슨일이 있었냐고 배달이 왜 이렇게 오래걸렸냐고 해서 상황설명을 다 했더니 수고하셨다며 배달비는 2번 빼가시라고 했다네요.

그리고 나중에 퇴근할 즈음에 배달 콜 팀장이 전화와서 아까 족발집에 잠깐 들렀다가라고 해서 손님이 또 진상짓 했나보다 하면서 갔더니 사장님이 족발 반반에 막국수까지 포장해서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그걸 가져가라고 준비해놨던 겁니다.

거기서 갑자기 눈물이 터져서 펑펑 울고 사장님은 괜찮다고 안아주시고 알고보니 족발집 9시까지 영업이었는데 그거 주시려고 12시까지 가게 열고 기다리셨다고.

고객의 진상짓과 족발집 사장님의 마음씀씀이가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었던 사건이었습니다.

어디 있는 족발집인지 모르겠지만 근처에 있으면 꼭 돈으로 혼내주고 싶네요.

2. xx치킨 콘샐러드 사건

박스안에 치킨이랑 콘샐러드랑 양배출샐러드, 치킨무, 콜라, 소스가 한세트 구성으로 오는 프랜차이즈 치킨집이죠.

요기요 리뷰 중에서 별 2개짜리 리뷰가 하나 올라옵니다.

내용인 즉, 항상 들어있던 콘샐러드가 들어있지 않아서 전화를 했는데 재료가 다 떨어져서 오늘 준비를 못했다고 죄송하다는 전화를 받았다 근데 어제 재료가 떨어진거랑 오늘 준비를 못한거랑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다 준비가 안되어있으면 미리 전화를 해서 설명을 해줘야지 맛있게 먹을 치킨을 찜찜하게 먹었다고 합니다.

그러자 사장이 그에 답글을 답니다.

콘샐러드 없다고 전화하는 고객은 처음이며 모든 사이드는 의무가 아니라 서비스라고 합니다.

준비할 게 많아서 콘샐러드 준비가 늦어졌는데 그거 하나때문에 악플을 달아서 실망이라는 내용을 답니다.

다음에 더 넉넉히 보내줘도 되는 문제인데 왜 그랬냐는 거죠.

콜라가 나가는 것도 의무가 아니고 서비스로 안드려도 되는 것이니 모든 걸 당연하다 생각하지 말라고 적었습니다.

고객님들도 생각을 많이 바꾸셔야 할 것 같다며 글을 마무리 지었는데 저 사장님도 뭔가 대단히 꼬여있는 사람같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브랜드도 아니고 전국적으로 박스에 사이드 구성이 똑같은 치킨집인데 그게 서비스이자 의무이지 뭔 개소리를 그리 길게 적었나요?

고객에 대한 의무가 아니더라도 그렇게 준비해서 고객에게 보내줘야하는게 프랜차이즈 해당 지점의 의무 맞지않나요?

치킨을 제외하고 나머지 사이드는 지점에서 마음대로 할 수 있는거면 프랜차이즈가 왜 있는거죠?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많지만 의무가 아니라 서비스이고 그게 안나갈 수 있는 문제라고 칩시다.

그래요. 사장의 입장에서 그건 서비스이고 내가 바빠서 못 챙길 수 있는데 별점을 2점만 주고 그걸로 뭐라 리뷰까지 올린게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칩시다.

그러면 그냥 생각만 하고 넘기면 되지 저런식으로 손님을 째째하게 만들면 그걸 읽는 사람들이 다 사장님 마음을 이해할까요?

배달을 시키는 사람들은 당연히 손님의 입장으로 생각하지 사장님의 입장으로 생각하진 않을 겁니다.

콘샐러드를 주는게 의무냐고 서비스 운운하는 집이 손님의 입장에서 좋게 보일까요?

동네에 치킨집만 해도 수십개가 넘는데 굳이 저런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치킨집에서 시키고 싶을까요?

차라리 그날따라 바빠서 그랬다 죄송하다 다음엔 잘 챙기겠다 하면 스무스하게 넘어갈 일일 겁니다.

들쑤셔서 논란을 만들고 해당 프랜차이즈까지 논란이 생기게 만들었네요.

이와 비슷한던게 엽떡에서 떡볶이를 주문하면 쿨피스는 공짜로 주느냐 논란이었는데 주는 동네가 있고 안주는 동네가 있나봅니다.

저희 동네는 처음부터 같이 챙겨줘서 저는 당연히 주는 줄 알았는데 안주는 곳도 있나보네요.

떡볶이 가격이 워낙 비싸서 챙겨줘도 그리 고맙다는 생각은 안들던데 말이죠ㅋ

3. 파스타집 사장의 급발진 사건

이번에는 배달의민족 리뷰에 달린 글에 또 사장이 급발진한 사건입니다.

리뷰가 좋길래 믿고 주문했더니 파스타에서는 마트에서 파는 맛이 나고 필라프는 냉동맛이 나더라 치즈스틱은 더 익혀야겠다 콘치즈 서비스는 한참 지난것처럼 굳어있었지만 그 중에 맛은 콘치즈가 제일 낫았다 라면을 끓여먹는게 낫겠다는 리뷰가 올라왔습니다.

돈이 아깝다 리뷰를 좋게 쓰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는 마음이 안타깝다라는 글이었구요.

그 아래 사장이 바로 리뷰를 답니다.

냉동음식을 판 적이 없는데 왜 냉동맛이 나는지 모르겠다며 본인한테 맞는곳을 찾아보라고 적습니다.

여기까지는 그래도 뭐 좀 화가 났나보다 하겠는데 그 아래로 고시원에 라면 많이 있는걸로 안다고 써놨고 찌질한 글을 보고있으니 자기 마음도 안타깝다는 어이없는 글을 남겨놨습니다.

고시원이 갑자기 왜 튀어나온지도 모르겠고 찌질한 글이라고 쓴 것도 황당합니다.

어떻게 이 세상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 있겠냐고 자기가 써놨으면서 자기 음식이 별로라고 한 사람한테는 찌질하다 남겼네요.

지 음식 맛있게 먹어주면 손님 별로라고 얘기하면 찌질이가 되는건가요?

저 같으면 저런 음식점에서 이벤트로 쿠폰을 나눠준다 하더라도 절대로 안시켜먹을 겁니다.

4. 참치김치찌개 시켜놓고 참치가 왜 있냐는 사건

요기요에 별점 1점짜리 리뷰가 올라옵니다.

김치찌개에는 자기가 싫어하는 참치가 들어있고 반찬도 영 맛이 없다는 리뷰였는데 리뷰에 올라온 사진 아래에 적힌 메뉴를 보면 지가 참치김치찌개를 선택한 게 나와있습니다.

사장님은 입맛에 안맞는건 더 개선하겠다고 적었고 참치는 참치김치찌개를 시켜서 들어간거라 그냥 김치찌개를 시켰으면 괜찮았을거라는 글까지도 친절하게 올렸습니다.

그 답변을 보니 사장님이 친절하시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저희 동네에 있었으면 한번 시켜먹어봤을 겁니다.

자영업자가 이렇게 힘든거네요 하고 별점 5점짜리 하나 적어드렸을텐데 말이죠ㅋ

이거는 그냥 사진 한 장 짜리인데 의외로 이런 진상들이 많았습니다.

핫 크리스피를 시켜놓고 애가 그거먹다가 매워서 울고불고 난리라고 핫 크리스피가 뜨겁다는 핫인줄 알았지 매워서 핫인줄 몰랐다고 하더군요.

매운메뉴는 설명에 맵다고 적어달라는 리뷰도 있었는데 이거는 뭐 그럴수도 있겠구나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짜 모르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나에겐 상식이 누군가에겐 생소한 부분일 수 있으니 이런건 그나마 이해합니다.

하지만 지가 깜빡하고 순살체크를 안해서 뼈치킨이 왔다는 이유로 별점을 깎는건 미친거 아닌가요?

주문을 자기가 잘못한 걸 인정해놓고 근데 주문이 잘못될 수도 있다고 한번쯤 체크해줬으면 좋겠다는 미친것도 있었습니다.

얼마전에는 첫 주문이니 서비스 좀 챙겨달라는 주문이 있어서 아예 주문취소를 해버렸다는 사장님의 사연이 올라왔었습니다.

서비스를 팍팍 챙겨달라고 써있길래 안챙겨주면 별점테러를 받을것이고 챙겨주면 형평성에 어긋나고 나중에 계속 챙겨달라 할 수도 있고 따로 뭘 넣어야할지도 모르겠어서 그냥 진상을 거르자는 의미로 주문취소를 했더니 아니나다를까 곧바로 전화가 걸려왔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고작 서비스 챙겨주기 싫어서 취소를 했냐 그런식으로 장사를 해서 되겠냐 훈계하고 앞으로 여기서는 절대 주문을 안하겠다며 전화로 엄청 떠들었다고 하는데요.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주문취소하기를 잘했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에 서비스가 별로였으면 별점테러를 하고도 남을만한 사람이었으니까요.

치킨을 한마리 시키면서 여럿이 먹을거니 많이 달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오면서 심부름을 시키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배달을 시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숨어있는 여러 진상들이 속속들이 발견되는 것 같은데 대한민국에서는 비대면이 빨리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계들이 모든 진상짓을 처리해주는 미래사회가 빨리 이루어졌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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