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에는 서울 드론택시 도심항공교통(UAM)이 상용화된다고 합니다.
내년 상반기에 고양 킨텍스 – 김포공항 – 여의도 구간과 잠실 – 수서 구간을 대상으로 노선을 운영하게 되며 2026년에는 김포공항 – 여의도 – 잠실- 수서 구간을 순회하는 노선이 시범 운용됩니다.
2030년까지 도심항공교통(UAM)이 이착륙할 수 있는 버티포트(정거장)가 조성된다고 하는데 너무 뜬금없이 추가된 교통편이라 아직까지 무서운 감도 있고 어떨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드론택시를 이용하면 판교 – 광화문 구간을 약 15분만에 갈 수 있고 잠실 – 인천공항도 25분만에 이동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서울에 도심항공교통(UAM) 체계가 완성이 된다면 새로운 교통환경이 도입되어 보다 획기적인 세상으로 돌입하게 될 것 같습니다.
서울 드론택시 요금
아직 요금제에 대해선 확실하게 언급된 바가 없지만 국토교통부에 문의한 결과 여의도에서 인천공항까지 운행할 경우 약 11만원정도의 요금이 나오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2020년도에 있었습니다.
최소 요금이 10만원부터 시작이고 1km당 3천원정도 추가요금이 발생한다고 했는데 2025년에 상용화가 되면 아마 그보다 더 높은 요금제로 운영될 수 있습니다.
시간이 훨씬 단축되기 때문에 모범택시보다도 더 비싼 교통수단이 될 것이며 추후 자율비행이 실현되고 시장이 확대되면 일반 택시보다 더 저렴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 중입니다.
다만, 일반 택시보다 더 저렴해지려면 아마도 2035년 이후에나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접근성 문제
드론택시가 도입되면 나올 수 있는 문제가 바로 접근성인데 드론택시를 타기 위해서 이동하는 시간이 더 많이 걸릴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현재 수상택시의 경우 17년간 운영되다가 최근 출퇴근 기능을 빼고 관광이나 유람쪽으로 개편한다는 말이 나오는 상황인데 잠실에서 여의도까지는 빠르게 이동할 수 있지만 대신 수상택시 정류장까지 이동하는 시간이 오래 걸려서 사람들의 외면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수상택시는 여의나루역 근처에 거주하는 사람들한테나 괜찮지 그 외의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겐 이용도 힘들고 애매해서 그냥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결국 수상택시 사업은 실패로 끝이 난 상황입니다.
이처럼 드론택시도 상용화가 되면 가는 시간은 단축될 수 있겠지만 버티포트(정거장)까지 가는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짐을 충분히 안에 실을 수 없다면 초기 수요는 그리 많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주로 공항까지 이동하는 구간은 공항에 급하게 가야하는 사람들이 이용할텐데 캐리어를 충분히 실을 수 있는 공간이 없다면 이용조건이 너무 까다로워지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공항은 비행기가 이착륙하는 시설이라 공항 가까이 버티포트(정거장)를 만들 수도 없을거고 최대한 이착륙에 방해되지 않는 곳으로 만들어야하는데 그렇게 되면 버티포트에 내려서 공항까지 다시 이동하는 구간이 애매해질 수도 있으니 여러가지 이동경로를 잘 파악해서 만들어야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머리좋은 분들이 알아서 잘 하겠지만 수상택시의 실패를 보고나니 괜한 걱정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바로 내년부터는 서울 드론택시 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고 하며 이후 점점 노선이 더 추가된다고 하니 어떤 모습으로 실현이 될지 기대를 가지고 지켜봐야겠습니다.